법은 해석자의 눈이 향하는 방향과 그 시선의 깊이에 따라 다른 의미를 담게 된다. 역사적, 사회적 고정관념과 싸우는 법조인들의 유의미한 해석 덕에 법률은 죽지 않고 계속해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긴즈버그는 미국 수정헌법에 새 숨을 불어넣은 대법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