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는 기간을 원래의 삶을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본업인 글쓰기도 지속하면서 그림, 조형물 등 예술 뿐 아니라 식물이나 광물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연구하며 전문적인 식견을 쌓아가는 모습에서 열정과 여유가 느껴졌다. 직장인으로서 1주일 정도의 짧은 이탈리아여행을 앞두고 있다. 절대적인 시간이 짧고 예술품에 대한 지식이 또한 짧지만, 쫓기지 않고 나름의 여유를 갖고 마주치는 대상들을 관조해봐야겠다.번역본이라 매끄럽지 않은 문구나 잘못된 띄어쓰기가 가끔 거슬리긴 했다.
다양한 정보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본업에 충실하며 살아가다보면 자주 접하는 미디어가 세상을 보도하는 방식과 방향성에 젖어들고, 그 미디어의 목소리가 원래부터의 내 생각이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기 쉽다.수많은 정보들을 걷어내고 단순화하여 쉽게 기술해나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보이는 우리나라의 현상들에 대해 스스로의 가치관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