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코끼리 뿌와 북극 친구들
권태성 지음 / 맹앤앵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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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기전 제목만 보고는 가볍게 읽기 좋겠다싶은 책인줄 알았어요.
근데 막상 책을 읽어보니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뿌에게 너무 고맙고 기후변화로 심각해져가는 북극의 상황을 나타낸 이야기책이라 또 한번 경각심을 가져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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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속에 아빠와 함께 갇혀있던 털 코끼리 뿌의 얼음은 깨졌지만 아빠는 두꺼운 여전히 갇혀있어요.

북극여우 까망이를 만난 뿌는 아빠의 얼음을 깨기 위해 도움을 청하러 길을 나섭니다.

뿌와 까망이가 나선 길에서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조각위에서 움츠린 아기 북극곰을 발견한 뿌는 구하려다 얼음이 깨져 물 속으로 빠지게 되지요.

다행히도 뿌와 아기 북극곰은 일각고래의 도움으로 물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되요.
뿌는 지혜로운 일각고래 어르신이라면 아빠를 구할 수 있을꺼 같다는 생각을 하고 어렵게 만난 일각고래 어르신을 통해 "물의 구슬" 이 아빠를 구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뿌는 아빠를 구하기위해 "물의 구슬"을 찾으러 떠나갑니다.

물론 쉽지는 않았죠.
북극 모기의 공격을 받기도 했고 쉴 공간이 부족했던 바다코끼리가 언덕 꼭대기에서 올라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놀라기도 했어요.

가까스로 물의 구슬을 구해온 뿌는 뛸듯이 기뻐 한달음에 아빠가 있는 동굴로 돌아오죠.

하지만,
소원을 비는 순간 뿌의 아빠는 뿌에게 북극은 아빠와 뿌 둘만 사는 곳이 아닌 여러 생물이 다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곳인데 그들은 지금 북극에서 생존하기위해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라고해요.

얼음이 녹아야 아빠를 구할 수 있는데....뿌는 눈물을 삼키고 녹았던 얼음이 다시 원래대로 얼어서 북극곰은 동족을 잡아먹는 일이 없도록, 지낼곳이 없는 바다코끼리의 안식처가 생기도록 먹이가 없어 죽어가는 순록이 생기지 않도록 마음속으로 빕니다.

뿌의 아빠의 말대로 원래대로 돌아왔겠죠~~

기후변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고있다는 기사는 많이 접해봤는데 그림책으로 접해보니 정말 북극에 사는 동물들이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녹고있는 북극의 얼음을 다시 얼릴 수 있는 마법이 있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네요. 그럼 우리도 올해처럼 유난히 더웠던 폭염도 겪지 않았겠죠.......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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