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민한 엄마입니다 - 예민한 내가 만난, 예민한 아이
송희재 지음 / 북드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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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을 보고 앗 완전 나다! 이건 꼭 읽어봐야 해 했던거 같아요.

예민한 성격을 가져서 결혼전에는 사람들의 말투, 행동에 꽤 신경을 많이 썼던거 같아요.

아이를 출산하고는 저를 알고있는 분들은 말투부터 바꼈다고해서 예민함이 없어진줄 알았지요

근데 아이가 커서 기관을 다니면서 아이로 인해 맺은 인간관계에서 예민함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선생님은 왜 이렇게 말을 한걸까? 우리아이한테 문제가 있다는걸까? 무슨 의미였을까?" 수없이 질문과답을 내렸던거 같아요.

지금 저에게 너무나도 필요했던 책이라 꼭 읽어보고 싶다했는데 운이 좋게도 정말 읽으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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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쟁이를 키우며 공부했던 육아의 '기술'들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 (p24)

정말 제 마음에 와 닿았던 글귀였어요.
사실 전 아이를 위한 그 흔한 육아서를 전혀 보지 않았어요. 왠지 육아서를 보면 그 틀에 아이의 성장을 끼워맞추듯 육아를 해야하지 않나 조급함만 느끼게 할 듯 싶어 참았답니다.
부족함은 있었겠지만 아이는 지금 잘 자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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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면 누구나 그전보다 불안하고 예민해진다 (p47)

아이가 4살때 두번이나 집에서 엄마랑 놀다가 다쳐 피를 흘리는 아이가 놀라지 않게 제 감정을 추스리면서 병원에 갔던 경험이 있던지라 다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일어나지 않은 사고에 대해서 앞서 상상을 해 걱정을 하곤한답니다. 조금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할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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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단지 엄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나를 조건없이 사랑해 주었다 (p268)

아이가 요즘 유난히도 "엄마사랑해" 라는 말을 자주해요. 길가다가도 포옹해주고 엄마랑 결혼하고 싶다고도하고 아이를 위한 무한사랑 자칫 엄마의 예민함으로 인해 갈등의 원인을 가지지 않도록 엄마 자신을 사랑하고 아이를 믿고 지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엄마라는 이름을 붙여준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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