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한 번의 슛, 한 번의 경기가 아니었다. 조그만 마을이 거인을 쓰러뜨릴 기회였다. 얼마나 환상적인 이야기가 됐을까. 이 숲속에서 온갖 거지 같은 일을 겪은 끝에 드디어 단 하루 저녁 동안베어타운이 주인공으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누구나 스포츠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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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걸작선 12
필립 K.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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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지에 몰린 로즌 사가 안드로이드 추적을 돕겠 다고 제안하지만 릭은 이를 거절하고 독자적인 추적에 나서고, 소비에트 경찰로 위장한 폴로코프에 게 기습을 당하지만 가까스로 상대를 물리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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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걸작선 12
필립 K.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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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차에서 청취용 장비를 가지고 왔다. 그는 이제 장비를 설치했다. 불빛을 깜박거리는 화면이 장착된 회전식 감지기였다. 복도의 적막 속에서는 화면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이 층은 아니군. 그는 속으로 말했다. 그는 버튼을 누르며 장치를 수직으로 치켜들었다. 그 축을 따라서 감지기가 희미한 신호를 흡수했다. 위층이군. 그는 장비와 서류가방을 챙겨 다음 층으로 가는 계단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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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필립 K. 딕 걸작선 12
필립 K.딕 지음, 박중서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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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도어는 문을 열고 어둑어둑한 복도를 이쪽저쪽으로 살펴보았다. 수북한 먼지에도 바깥의 공기는 의외로 맑았다. 그는 머서에게서 받은 거미를 여전히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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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rowing 바로잉 -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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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바로잉. 처음 책 제목을 보고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빌린다는 의미의 영어 Borrowing의 한국어발음을 그대로 제목에 쓴 책이다. 어찌보면 제목이 좀 시시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제목과 내용은 딴 판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책 두께만큼이나 다양한 실화-라고 생각되는데 아닐지도 모르겠다-를 통해서 창의성에 대한 기존의 개념을 송두리째 날려주는 책이다. "바로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많지만 2가지를 말할 수 있다.

첫째로는 "창조라는 것이 사실 완벽히 無에서 有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은이의 설명에 의하면 우리가 말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정말 누구도 생각지 못한 그런 아이디어라는 것이 사실은 이미 누군가에 의해서 알려졌을 가능성이 높고 다만 그것을 어떤 경로를 통해서 접한 후 그 기억이 우리의 잠재의식 속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가 어느 순간 튀어 나오게 되면서 마치 우리가 생각해냈다고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는 "모방을 하려거든 같은 업종, 같은 산업분야에서 베끼지 말고 내가 속해 있는 분야와 전혀 다른 분야 생뚱맞은 업종에서 베껴야 된다는 점"이다. 이게 뭔 얘기야 하면 결국 창조라는 것은 모방이라는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가?"라는 측면에서 제시된 얘기로 만약 내가 삼송 TV의 디자이너라고 치면 엘쥐 TV의 디자인을 베끼면 그것은 두말할 필요없는 모방이고 표절이요, 소송감이지만 TV와 전혀 상관없는 와인잔-보르도 TV-을 베끼면 그것은 창조가 되고 모두가 우러러보는 작품이 된다는 것이다. 정말 기가 찰 정도로 정확한 얘기라고 생각된다. 물론 그렇게 다른 업종에서 무언가를 적용시키는 일이 쉽지 않다는게 또다른 문제이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이외에도 여러가지 다양한 예를 통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모방에 대하여 그리고 창조에 대하여, 그리고 2가지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하여 쉽고 재밌게 전달해준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르진 않겠지만 적어도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하여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확실한 길을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고마운 책이며 꼭 읽어봐야할 책 중에 1권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 반딧불서점에 추천도서란에 올라와 있다는 것만 봐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책이 될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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