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지음 / 시공사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책을 리뷰한적이 있다. 가슴이 몽글몽글해지고 꼼냥꼼냥해지는 책이라고
6년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이책은 읽어보지 않을수 없었다.  시골 마을의 낡은 기와집에 자리한
작은 서점 '굿나잇책방'을 중심으로 남녀 주인공과 주변 책방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이야기

남자주인공 은섭의 일기형식의 블로그 비공개글은 짝사랑하는 남자의 설레는 마음을 너무 잘 보여줘서
나도 비밀일기를 적어볼까하는 마음이 들게 만들어준다.
최근 개봉한 리틀포레스트가 생각나는 여주인공 해원의 비밀 이야기까지~
책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오랜만에 푸르른날 꼭 읽고 싶은 책이 나왔다 ^^


겨울이 와서 좋은 이유는 그저 한가지.
내 창을 가리던 나뭇잎들이 떨어져
건너편 당신의 창이 보인다는 것.
크리스마스가 오고, 설날이 다가와서 당신이 이 마을로 며칠 돌아온다는 것.


P63 밤이 깊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굿나잇책방 블로그 비공개글
posted by 葉
덧. 그녀가 내 파카를 입고 갔음.

 

P192 그렇습니다. 그것은 내 서른한 살 인생의 첫 번째 입맞춤.
(웃지 마세요. 굿나잇클럽 여러분. 웃으면 반칙-)나는 위험에 빠진 걸까요.
그녀는 봄이 오면 돌아갑니다. 분명 그렇게 말했죠
도대체 그녀는.... 이 겨울 나를 괴롭히려고 내려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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