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FARM (Paperback) - 『동물농장』원서
George Orwell / HarperCollin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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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읽은 작품이지만 다시 읽어도 충격적이다.

아마 2차 대전 관련 책을 접하고 소련의 상황을 조금 알고 난 이후라

이 책에서 다룬 다양한 비유가 더 이해가 잘 되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스탈린이 통치하던 소련을 풍자한 내용이다.


늙은 돼지는 마르크스. 서로 권력을 다투던 두 마리 돼지는 스탈린과 트로츠키.

어린 강아지들을 키워서 사냥개로 활용하는 모습은 스탈린 치하의 NKVD.

이를 이용해 동물들을 죽이는 모습은 스탈린의 대숙청.

인간들이 쳐들어와 가까스로 물리치는 모습은 독일의 소련 침공 등.


처음 읽을때 가장 충격적인 모습은 마지막에 돼지들이 인간처럼 행동하는 모습이었는데

다시 읽으니 동물들이 숙청 당한 후 여러 동물들이 언덕에 모여 과연 이게 우리가 원한

모습이었는지 회의감을 느끼며 눈물 짓던 장면이었다. 조지 오웰이 사회주의자였슴에도

스탈린의 소련을 풍자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때문이리라.


1984가 이를 능가하는 완벽한 디스토피아를 그려 워낙 유명하지만

(동물농장 이후 이런 걸작을 또 냈다는 자체가 놀라을따름이다.) 동물농장 또한

고전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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