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색에 흘린 청색 ㅣ 창비시선 544
조정인 지음 / 창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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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을 읽으며 감정이 심히 요동친다. 시인의 말은 드넓은 언어의 대지에서 애써 캐낸 수확물. 때론 무겁고 절절하게, 때론 가볍고 명랑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말의 성찬 같기도, 처절한 절규 같기도 한 시어들의 향연. 한땀 한땀 살갗에 문신 뜨듯 단어를 엮어나간 시인의 단심에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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