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자기 인생의 스타가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잘 모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데 한 몫해줄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제목부터 인상깊은 이 책. 하지만 받아보기 전까지 소설인 줄 몰랐다. 에세이나 자기관리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이 책은 성장소설이었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이 책. 성인에게도 예전의 마음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녀 진마리, 소년 말콤 그리고 옛 여배우 탈룰라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전달한다. 처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스타가 되는 비밀이라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다가오는 이야기가 내 맘속을 채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목이 너무 쌩뚱맞다는 느낌도 든다. 원래 원제는 [제리코 텔] 이라는 제목이었으나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나오니 제목이 확 바뀌었다. 워낙 제리코 텔이라는 이름이 우리나라 정서와 맞지 않을거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판 책 제목은 너무 상업성이 짙은 것 같아 조금 아쉽다. 사실 제목 보다도 표지 그림이 더 매혹적이긴 했지만, 청소년 성장소설인 점을 보자면 표지 그림도 조금 화려한 듯 하기도 하다. 책을 읽다보니 탈룰라의 느낌이 많이 나긴 한다. 이 책은 총 17개의 챕터로 나뉘어 있다. 그 챕터를 각각의 비밀로 지향한다. 죽은 여배우 탈룰라는 진마리와 말콤을 통해 자신의 소중한 보석 여왕석을 찾아줄 것을 요청한다. 그리하여 두 소년소녀는 모험의 세계로 들어선다. 소년소녀의 시각을 통해 조금 유치하지만 재미있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탈룰라의 여왕석 찾기가 자신들의 마음을 단련시키며 꿈을 이루기 위한 전초전을 이룬다.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들. 그 아이들의 따뜻한 성장기. 읽을수록 상업적인 제목이 많이 아쉽다. 참 좋은 책인데, 좀 더 환상적인 제목을 썼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