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회계 이야기 - 상식으로 꼭 알아야할
노구치 쇼고 지음, PLS 옮김 / 삼양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열심히 본다고 봤는데, 생각보다 장이 잘 안넘어가는 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어려운 경제용어들에 손이 멈추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신문에서 뉴스에서 종종 보고 들었던 단어들의 뜻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최대한 간단하게 요약해놓은 요약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깊게 들어가진 않고, 회사와 관련된 회계적인 이야기들을 가볍게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그래도 익숙치 않은 용어가 어려운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이 책의 작가는 일본분 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분이 감수 및 옮겼습니다. 그런데 들어가는 글에 이 책의 내용이 일본의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하는지,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밝힘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읽으면서 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이야기일까, 일본의 이야기일까 하는 의문이 계속 되기도 했습니다. 그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설명과 이미지와 도형으로 보여주는 마무리 요약은 이해도를 높이는 도우미였습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회사와 돈 관계, 2장 재무제표, 3장 경영분석과 회계지표, 4장 세금과 경리, 5장 회사의 가치 결정, 6장 창업이나 회계공부 원하는 분들께 전하는 말. 목차를 겉핥기식으로 봤더니, 원래 6장이어야 할 목차가 4장으로 반복된 오타를 발견해버렸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회사의 겉모습에서부터 속의 이야기까지 다가가는 방향으로 글을 이루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분식회계'와 '소득세 원천징수' 였습니다. 분식회계는 경제용어로 종종 등장하는 단어인데, 대략적인 느낌만 갖고 있다가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소득세 원천징수는 현재 저는 한 회사의 직원이기 때문에 직원의 월급과 직결된 세금부분이라는 사실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러운 내용은 '결산보너스' 였습니다. 앞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거나 회계공부를 이제 시작하려 하여 기초공사를 먼저 해보려 하는 분들은 우선 마지막장인 6장을 읽고 앞으로 넘어가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회사 설립 전의 이야기가 맨 마지막 장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회사의 세금과 가치, 자산 등 회계관련 이야기를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부족했습니다.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더 반복 학습을 해야 내 것이 되어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전 경리, 회계 쪽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지식은 필요 없으므로 그 중 알아두면 유용할 지식을 먼저 습득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해 초에 읽었던 <최진기의 생존경제>와 함께 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경제와 회사경제를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함께 보면 이해가 빠를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