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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윌리엄 캄쾀바, 브라이언 밀러 지음, 김흥숙 옮김 / 서해문집 / 2009년 11월
평점 :
제목과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의 한 소년이 직접 풍차를 만들었다. '풍차는 나에게 자유를 의미했다'
말라위 카승구의 작은 마을 윔베 마을에 윌리엄 캄쾀바라는 소년이 이룬 풍차만들기의 이야기. 우선 책은 자신의 성장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사를 하다 아이들을 낳으면서 농부로 귀농한 아버지. 자신은 교육을 많이 못받았기에 자식들에게만은 필요한 교육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윌리엄이 중등학교에 갈 무렵에 시작된 흉작과 기근으로 5년여의 시간을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채 윌리엄은 지냈다. 하지만 윌리엄은 포기하지 않고 초등학교에 생긴 도서관에서 과학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풍차를 만들었다. 실패한 것들도 있었지만 결국 풍차만들기는 성공하여 자신의 방에 빛을 만들었다. 소문이 퍼져 도움을 주는 사람들로 인해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마을과 아프리카에 더 도움을 주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윌리엄이 만약 교육을 더 받지 못한 상황일 때, 책 일고 탐구하고 실행해보는 것을 포기했다면 그는 현재 가난한 농부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힘겨운 물 길어오기와 자연의 힘으로 좌지우지되는 식량난에 시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당당히 현재로 일어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쓰레기장과 주변을 뒤져가며 직접 만들어봤으며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룩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며 더 많은 일들을 힘쓰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가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모아 전구에 빛을 밝혔다는 사실은 누가 들어도 놀랄만한 일이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아이가 만든 풍차,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그 재료들을 구하여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돈만 있으면 만들어주기도 하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버려진 것들을 주워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윌리엄이 이룩한 일들은 멋지고 가슴두근거릴 희망이었지만, 그 사이사이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은 너무나도 가슴아팠다. 비가 오지 않아 식량을 생산하지 못한 그들은 굶주렸으며 줄어드는 몸무게에 사람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나마 윌리엄 가족들은 양호한 편. 각 마을에서 굶주림에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먹을것을 구해보겠노라고 나갔다가 살아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났다. 정말 내가 현재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고, 나도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지금은 내 자신을 돌보기도 급급해 있어 작은 도움밖에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다.
예전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었을때,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자신의 재산을 털어가며 교육하는 것을 도울때 과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이 직접 그 아이들을 보았을때 자신도 그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을 돕고 싶어진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뉘앙스는 기억나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똑똑한 아이인데, 잘 배우면 자신과 그 가족 그리고 그 마을의 사람들까지 모두 도울 수 있는 아이인데 '가난'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나도 이 이야기를 보며 알고 있는 것만은 소용이 없다. 아는 것을 실행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거머쥘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다. 나도 다시한번 내 지식을 더 풍족히 채우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인상깊은 구절
"그래요, 난 게으른 미살라(주: '미쳤다'는 뜻)예요. 하지만 난 내가 뭘 하는지 알고 있어요. 다들 곧 알게 될 거예요!"
같이 읽으면 좋은 책
제목과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의 한 소년이 직접 풍차를 만들었다. '풍차는 나에게 자유를 의미했다'
말라위 카승구의 작은 마을 윔베 마을에 윌리엄 캄쾀바라는 소년이 이룬 풍차만들기의 이야기. 우선 책은 자신의 성장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사를 하다 아이들을 낳으면서 농부로 귀농한 아버지. 자신은 교육을 많이 못받았기에 자식들에게만은 필요한 교육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윌리엄이 중등학교에 갈 무렵에 시작된 흉작과 기근으로 5년여의 시간을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채 윌리엄은 지냈다. 하지만 윌리엄은 포기하지 않고 초등학교에 생긴 도서관에서 과학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풍차를 만들었다. 실패한 것들도 있었지만 결국 풍차만들기는 성공하여 자신의 방에 빛을 만들었다. 소문이 퍼져 도움을 주는 사람들로 인해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마을과 아프리카에 더 도움을 주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윌리엄이 만약 교육을 더 받지 못한 상황일 때, 책 일고 탐구하고 실행해보는 것을 포기했다면 그는 현재 가난한 농부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힘겨운 물 길어오기와 자연의 힘으로 좌지우지되는 식량난에 시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당당히 현재로 일어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쓰레기장과 주변을 뒤져가며 직접 만들어봤으며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룩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며 더 많은 일들을 힘쓰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가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모아 전구에 빛을 밝혔다는 사실은 누가 들어도 놀랄만한 일이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아이가 만든 풍차,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그 재료들을 구하여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돈만 있으면 만들어주기도 하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버려진 것들을 주워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윌리엄이 이룩한 일들은 멋지고 가슴두근거릴 희망이었지만, 그 사이사이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은 너무나도 가슴아팠다. 비가 오지 않아 식량을 생산하지 못한 그들은 굶주렸으며 줄어드는 몸무게에 사람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나마 윌리엄 가족들은 양호한 편. 각 마을에서 굶주림에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먹을것을 구해보겠노라고 나갔다가 살아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났다. 정말 내가 현재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고, 나도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지금은 내 자신을 돌보기도 급급해 있어 작은 도움밖에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다.
예전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었을때,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자신의 재산을 털어가며 교육하는 것을 도울때 과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이 직접 그 아이들을 보았을때 자신도 그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을 돕고 싶어진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뉘앙스는 기억나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똑똑한 아이인데, 잘 배우면 자신과 그 가족 그리고 그 마을의 사람들까지 모두 도울 수 있는 아이인데 '가난'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나도 이 이야기를 보며 알고 있는 것만은 소용이 없다. 아는 것을 실행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거머쥘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다. 나도 다시한번 내 지식을 더 풍족히 채우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보려한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아프리카의 한 소년이 직접 풍차를 만들었다. '풍차는 나에게 자유를 의미했다'
말라위 카승구의 작은 마을 윔베 마을에 윌리엄 캄쾀바라는 소년이 이룬 풍차만들기의 이야기. 우선 책은 자신의 성장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사를 하다 아이들을 낳으면서 농부로 귀농한 아버지. 자신은 교육을 많이 못받았기에 자식들에게만은 필요한 교육을 시켜주고 싶었지만, 윌리엄이 중등학교에 갈 무렵에 시작된 흉작과 기근으로 5년여의 시간을 제대로된 교육을 받지 못한채 윌리엄은 지냈다. 하지만 윌리엄은 포기하지 않고 초등학교에 생긴 도서관에서 과학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풍차를 만들었다. 실패한 것들도 있었지만 결국 풍차만들기는 성공하여 자신의 방에 빛을 만들었다. 소문이 퍼져 도움을 주는 사람들로 인해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마을과 아프리카에 더 도움을 주기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윌리엄이 만약 교육을 더 받지 못한 상황일 때, 책 일고 탐구하고 실행해보는 것을 포기했다면 그는 현재 가난한 농부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힘겨운 물 길어오기와 자연의 힘으로 좌지우지되는 식량난에 시달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당당히 현재로 일어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쓰레기장과 주변을 뒤져가며 직접 만들어봤으며 좋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룩했다. 물론 아직 부족하다며 더 많은 일들을 힘쓰고 있지만, 아프리카의 작은 마을에서 한 아이가 풍차를 만들어 전기를 모아 전구에 빛을 밝혔다는 사실은 누가 들어도 놀랄만한 일이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아이가 만든 풍차, 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그 재료들을 구하여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돈만 있으면 만들어주기도 하니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이 버려진 것들을 주워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은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윌리엄이 이룩한 일들은 멋지고 가슴두근거릴 희망이었지만, 그 사이사이 아프리카의 현재 모습은 너무나도 가슴아팠다. 비가 오지 않아 식량을 생산하지 못한 그들은 굶주렸으며 줄어드는 몸무게에 사람의 모습을 유지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나마 윌리엄 가족들은 양호한 편. 각 마을에서 굶주림에 피골이 상접한 몸으로 먹을것을 구해보겠노라고 나갔다가 살아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에서는 눈물이 났다. 정말 내가 현재 부족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고, 나도 그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지금은 내 자신을 돌보기도 급급해 있어 작은 도움밖에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내 생활이 일상으로 돌아가면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다.
예전 한비야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를 읽었을때,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자신의 재산을 털어가며 교육하는 것을 도울때 과연 그게 가능한 이야기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자신이 직접 그 아이들을 보았을때 자신도 그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을 돕고 싶어진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뉘앙스는 기억나는데 정확한 이야기는 기억나지 않는다) 똑똑한 아이인데, 잘 배우면 자신과 그 가족 그리고 그 마을의 사람들까지 모두 도울 수 있는 아이인데 '가난'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며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나도 이 이야기를 보며 알고 있는 것만은 소용이 없다. 아는 것을 실행해야 성공이든 실패든 거머쥘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되었다. 나도 다시한번 내 지식을 더 풍족히 채우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