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프니 메이어 소설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 두번째 이야기. 트와일라잇 보다 한층 더 섬세한 이야기가 나를 사로 잡았다. 사랑으로 벅찬이야기와 슬픔을 갖고 있는 책. 내 자신이 벨라와 동화되어 그녀와함께 미소짓고 울었다. 처음부터 벨라는 불길한 악몽을 꾸었다. 자신은 백발 노인이 되었는데 에드워드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신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 18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벨라는 나이를 한살 더 먹는데 대하여 공포감을 느낀다. 컬렌가족의 집에서 생일파티를 하게된 벨라. 하지만 한번의 실수로 인해 이 모든것이 와해되고 말았다. 에드워드와의 헤어짐. 그리고 자신때문에 컬렌가족이 자괴감에 빠지고 흩어졌다는 생각에 괴로운 벨라. 몇달간은 살아있는 좀비처럼 아무 감정없이 지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떠나버린 그녀 벨라. 하지만 어느순간. 에드워드의 목소리로 환청을 느낀 그녀는 새로운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리고 제이콥과 짝궁이되어 활기를 찾게 되는데... 또 다시 찾아온 공포. 벨라를 찾아오려는 빅토리아. 그리고 그녀를 막으려는 늑대인간 친구들... 벨라는 또다른 위기상황에 처하지만 그보다 더 공포스러운 상황이 찾아온다. 에드워드가 떠나며 남겨진 벨라의 슬픔, 절망이 느껴졌다. 제이콥을 이용하는 듯 해도 떠날 수 없을만큼 따뜻함을 느꼈던 벨라. 그리고 제이콥이 자신의 변화로 인하여 벨라를 떠났을 때의 또다시 생겨난 그녀의 슬픔. 절망. 책을 놓을 수 없었고, 600여 페이지나 되는 책이었지만 다른 책들보다 훨씬 빠르게 끝을 향해 달려갔다. 물론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듯 해피엔딩이다. '뉴문' 은 벨라와 제이콥의 이야기가 주 라고 생각한다. 물론 벨라의 사랑은 오로지 에드워드 뿐이기에 제이콥과 잘 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지만, 둘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는 활동감을 주었다. 어찌보면 단조로웠지만 ... 에드워드가 '달' 이라면 제이콥은 '태양' 이었다. 벨라는 이미 달에게 매료되어 태양을 향해 갈 수 없었다. 달과 태양은 함께 할 수 없으므로... 기묘한 삼각관계는 결국 제이콥만 남겨둘 뿐이었다. 다음권인 '이클립스'가 또다시 궁금해진다. 지금 당장 볼 것은 아니지만, 조금더 천천히 즐기기 위하여 텀을 두려한다. 이미 시리즈를 전부 읽은 친구에게 대충의 이야기는 전달 받았지만, 실제 내가 보며 느끼는 것은 다를테니 말이다. 그리고 12월에 개봉할 '영화 뉴문' 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