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오블라디 오블라다 - 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싱글들의 행복 주문
박진진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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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 시대 싱글들의 행복 주문"

조금 거창한 부제를 두고 이 책은 표지를 작성하고 있다 ^^

 

이 책은 저자 '박진진'의 에세이 같은 것.

자신과 또 자신 주변의 지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나의 책을 완성했다.

20대를 지나 30대를 살아가며 싱글로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기 까지의 시련들을 20대의 여성들에게 하고 싶었던 언니의 맘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써나갔다.

 

하지만, 이런 비슷한 류의 책들이 현재 많이 나와있다.

요즘 '골드미스'라는 이야기가 유행하면서 특히나 더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왜 '골드' 미스일까? 실제로 그 '골드' 미스에 들어가는 여성은 현재 우리나라 30~40대 싱글 중

상위 10%라고 할 만 할 것이다. 더 많은 싱글들은 현재 내 생활을 영위하기에도 벅차기에 '골드'라는 말이

부담스럽다고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20대 후반을 살아가면서 정말 '골드' 미스가 되기 위해선

20대 초부터 이미 죽어라고 치고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체 무엇을 위해서 우리가 그렇게 피터지게 생을 살아야 하는가?

조금은 루즈하게 살아도 되지 않을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여유를 조금 가지면서 살아가면 안되는 것일까?

'골드 미스'라는 말은 그런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골드' 미스가 될 수 있다면 그 과정상 나의 내면의 이야기는 무시되기 쉽상일 것이다.

 

'싱글, 오블라디 오블라다'는 크게는 4가지 파트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둘보다 하나가 행복한 이유

내 비록 마놀로 블라닉을 신고 잇백을 들지 못할지라도

싱글, 세상의 중심에서 불만을 외치다

 

사랑과 관련된 남자와 여자의 시선,

혼자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 그리고 시행 착오들,

일명 '된장녀'를 탄생시킨 명품족들은 주변에도 있고, '골드미스'가 아닌 이상 그 위험함에 대해서,

재수없는여자와 남자, 드라마 법칙, 있는자에게 친절한 사회 등 알게 모르게 사회에서 부딪히는 법칙들.

이런 것들을 자신과 지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정리한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공감을 한다.

사람마다 공감율은 다르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80%정도?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일 수록 더 많은 공감율을 가질 수 도 있겠다.

그리고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에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책 속에서 '박진진'씨는 자신의 이 책이 다른 이들을 훈계할 목적으로 원치 않아 한다.

그저 언니의 입장에서 또는 친구의 입장에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선택은 언제나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므로...

 

 

가장 인상 깊었던 구절은... page 217~218.

"천성이 원래 징징대는 타입인 나는 그런 내 모습이 하도 보기 싫어서 언제부터인가 강한 척하기 시작했다.

모든 이기려고 했고 누가 나를 위로할 일 같은 건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정말 로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나는 내가 그동안 만들어놓은 내 틀 안에 갇혀 어떤 구원도 받을 수가 없었다.

사람이 외로워도 죽을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정말 지독스럽게 외로웠다.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긴 나도 나를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그 일에 왜 그렇게 길게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는지를 말이다."


아~ 내 이야기 구나~ 하는 생각을 만들었던 구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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