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짓는 아빠, 권과장의 즐거운 밥상
권명준 글.사진 / 시공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쓰신 권과장님은 개인적으로 참 어려운 시기를 지내신 분이에요.  

뇌경색이라는 질병을 이기고 책을 내신 것이 의외로 요리책이란게 조금 생소하기도 하지만 읽다보면 가족 사랑과 음식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지요. (네이버 블로그에 한번 가 보세요)   

요리를 적극적으로 시작하신 이유가 임신한 아내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인지 요리 종류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것이 많고 요리의 양도 식구수가 많지 않은 가족들이 먹기에 딱 좋은 양(성인 2-3인분량)으로 맞춰져 있어서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우리집(네식구) 양으로 딱 이더라구요. ^ ^

책에 나와 있는 요리들이 거창하고 요란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몇가지 해 보았더니 다른 요리책에 나와 있는 것보다 담백하고 깔끔했어요.( 개인적으로 가지나물이랑 봄동겉절이랑 새우 들어간 탕이 좋았어요.)  

 여기저기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지만 문득 '오늘은 집에서 밥 먹고 싶다'하는 날이 있쟎아요. 집 밥이 먹고 싶을 때...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도 행복한 저녁식사를 준비할 때... 톡톡히 제 몫을 할 책이에요.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