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물고기 내 손을 잡아

내 손을 잡아 ㅣ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1
에밀리 림 글, 닐 샤프 그림,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0년 8월

파스텔 톤의 은은한 그림이 눈을 쏘옥 사로잡은 그림책

내 손을 잡아~~

왠지 어울릴 것 같지않은 화려한 왕자곰과 짝눈에 화려하지않은 곰의

우정과 행복 그리고 나누는 용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따뜻하고 감동있는 책이랍니다.

미국 독립출판협회 2008년 IPPY 동상을 받은 책인데다가

실제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라서 그런지 정말 맘에 와 닿네요.

솜도 튀어나오고 눈도 짝짝이에 입도 없는 못난이 곰인형..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못한 채 쓸쓸히 외롭게 지낸답니다.

반면 금빛 왕관을 쓴 왕자곰은 화려함과 말끔함으로

모든 인형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우쭐대며 살아간답니다.

어쩌면 화려한 외모와 겉으로 보여지는 것으로만 상대방을 평가하고 부러워하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빗대어서 보여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왕자곰은 궁전처럼 크고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 주인을 만나 팔려가고

못난이 곰은 돈이 부족해서 인형을 가지지못했던 가난한 남자아이를 따라가게 된답니다.

인생은 끝까지 살아봐야 알고 정말 한치앞도 알 수가 없다는 것..

이 책에서 보여주고 있네요.

아무도 거들떠보지않았던 못난이 곰은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한 나날을 살게 되고

 으리으리한 궁정같은 집에서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 것 같던 왕자곰은

침대밑에 쳐박혀있는 것도 부족해서

말썽쟁이 강아지에게 찢기고 물어뜯기는 불행한 삶을 산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왕자곰과 못난이곰..

왕자곰은 자신을 데려가달라며 간청을 합니다.

혹시나 자신의 행복을 빼앗길까봐 고민하는 못난이곰..

"맞아,나도 슬프고 외로웠던 적이 있어.그땐 정말로 마음이 아팠지"

" 좋아 널 데리고 갈게! 자, 어서 내 손을 잡아!"

자신의 행복을 빼앗길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을까요?

그러기위해선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할텐데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고

과연 나도 그런 상황에서 그 용기를 낼 수 있을까 뒤돌아보게 되네요.

못난이곰이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이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하게 바랬던 왕자곰에게는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가지않았을까요?

두 손을 잡은 못난이곰과 왕자곰은 그 뒤 어떻게 되었을까요?

주인에게서 똑같은 사랑을 받으면서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살아가는 따뜻한 이야기로 마무리지어진답니다.

요즘처럼 자신만을 알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이고 현실적인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나눠줄 줄 아는 용기와

소중한 것을 나눠줌으로써 느끼는 행복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우정과 신의에 대해 가르쳐주는 따뜻한 책이네요.

내가 가진 행복..누군가에게 나눈다는 것

맘먹은 것처럼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나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나 재밌는 누가 방귀꼈어!

누가 방귀 꼈어! ㅣ 친구가 샘내는 책 5
노경실 글, 김중석 그림 / 푸른날개 / 2010년 8월

방귀 똥 이야기만 나오면 깔깔 넘어가는 아이..

책을 보자마자 달려들어 보네요..

방귀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현호..

과연 방귀의 비밀은? 

 천둥소리보다 더 큰 아빠 방귀..

 아무도 모르게 뀌는 엄마 방귀..

말썽쟁이 바둑이가 뀌는 방귀..

가족들과 친구들이 내는 각각의 방귀소리를

 동물과 비교해서 재미나게 표현해 놓았네요.

또한 방귀소리도

빠방 빵! 뿌앙!

뾰오오오옹!

뾰봉,뿅뿅뾰봉뽀오옹.

파팍파팍 푸웅

피빅피빅 피이이이익

뿌지직뿌지직 빠지지지지이익!

울 아이 가만히 보고 있더니..

"어~~피식 방구 소리가 빠졌네.."

큭큭큭...그러게 울 아이 방구소리

피시식 피식~~

엉덩이에서 김빠져나가듯 뀌는데...

짜잔...현호가 만든 방귀노트..

정말 멋지지않나요?

푸른날개 누가 방귀 꼈어?

아이와 함께 재밌는 방귀의 세계에 폭~~빠졌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 7.15일자

어린이 과학동아 2010.07.15 - 14호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0년 7월

한 달에 두 번 매월 1일과 15일에 발행되는 어린이 과학동아...

아는 분에게 선물로 받은 어린이 과학동아 6월호 2권과 7월호 1권...

과학에 대한 알찬 내용도 내용이지만 부록으로 따라오는

선물이 너무나 알차서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더라구요.

  다음 호도 만나고 싶어하는 아들을 위해 7월호 두번째 이야기 책을 만나보았답니다.

이번호는 여름 방학 특별 부록으로

체험학습 워크북이 들어있네요.

아직은 1학년인지라 방학 과제로 체험학습 보고서 제출할 일이 없지만

고학년에게는 정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부록이네요.

어린이 과학 동아 200% 활용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네요.

 찾아보기도 쉽게 친절하게 초등 교과 연계부분까지 알려주니

그때 그때 참고하면 좋을 듯 싶어요.

과학상식과 과학인물,스포츠과학 등 과학의 전반적인 지식을 접할 수 있어서

달마다 과학동아를 접하게 되면 과학에 대한 상식과 지식의 폭이 넓어질 듯 싶네요.

요즘 한참 개봉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션스..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예고편을 많이 봤던지라

구미가 확 당기는데요.

독특한 생김새의 온갖 해양동물들의 모습도 재미납니다.

 곰팡이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특집 기사가 실렸네요.

알록달록 너무나 예쁜 곰팡이부터

우리 고유의 장담그기에 쓰이는 곰팡이 요리까지..

곰팡이의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어린이 과학 동아는 과학적인 지식도 풍부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통해 재미도 주고 있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만화가 재밌는 부분에서 꼭 끝을 맺으니

더욱 궁금증을 유발시켜 꼭 다음호를 찾게 되지않나 싶네요.^^

부록의 체험학습 워크북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으니 보고서 작성할 때 참고하면 좋을 듯 싶네요.

방학동안 워크북을 열심히 작성해서 동아사이언스에 보내면

상장과 상품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셔요~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와 과학과 연관된 공연 에디슨의 유령탐지기를 찾아라! 에 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네요. 

 그외에도 아이들이 직접 보내준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고

아이들이 직접 써준 댓글들을 보며 아이들만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어서

재미있답니다.

자신들 또래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져서 아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

읽으면서 킥킥거리네요.

알찬 부록.테마별 체험학습 워크북..

아이들의 관심사인

로봇,공룡,우주,바다,생태,이색체험 등..

 

 각각의 체험마다 질문을 통해 답을 하게끔 되어있어서

처음 워크북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체험학습장 할인쿠폰북과 숙제도우미 사진첩 그리고 캐릭터 스티커까지..

알찬 구성으로 되어있는 워크북으로

올 여름 방학 체험학습 보고서는 걱정없을 듯 하네요..

 

언어세상 Roscoe Riley Rules #6 서평

Never Walk in Shoes that Talk (Paperback + CD) ㅣ Roscoe Riley Rules (Book+CD) 6
캐서린 A. 애플게이트 지음 / Harper Collins / 2010년 2월

요즘 아이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학교 다닐 적만 해도 중학교 들어가서 ABCD 공부하고

Hello를 고맘 때쯤 배웠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이미 다섯 여섯 살 때부터 ABCD 를 공부하고 있으니..

시대가 바뀌고 국제화시대에 발맞춰가야하기에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어찌되었든

앞서나가는 요즘 아이들의 영어 수준실력에 못미치는 엄마는 헐떡대야하네요..^^;;

책과 함께 오디오와 컴퓨터 사용이 가능한 CD가 들어있네요.

 CD에는 오디오 파일과

Vocabulary, Listening, Writing Activity  Worksheet가 들어있답니다.

오디오 파일은 오디오 플레이어나 컴퓨터로도 들을 수 있으며

Vocabulary, Listening, Writing Activity Worksheet 는 

컴퓨터상에서 출력하여 사용할 수 있네요.

언어세상 RuLes#6 유치부나 초등 저학년이 보는 책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엄마가 보기에도 쪼매 어려워보이는데..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이 보기엔 왠지 부담스러워보이는 많은 글자들...

암튼 영어에 약한 엄마 눈엔 검은 건 글씨요 하얀 건 종이로 보이네요..이론이론..

찬찬히 읽어보니 문장이 보이긴 한데

가끔 뜻을 몰라 문맥을 가로막는 단어도 보이고

뜻이 제대로 매끄럽게 해석도 안되고..

(이럴 줄 알았으면 학창시절 영어공부 좀 열심히 할 걸..어흑 ^^;;) 

Vocabulary, Listening, Writing Activity Worksheet

책을 읽은 후 내용파악을 했는지 알아보는 워크북이랍니다.

보통 다른 영어 책들은 워크북이 따로 나와있는데

이 책은 CD 에 저장되어있는 걸 출력해서 사용하게 되어있네요..

아직은 울 아이에게 좀 어려울 것 같아

 일단 제가 먼저 읽어보고 공부를 하고 문제를 풀어본 뒤

아이의 수준이 좀 높아졌을 때 같이 풀어보려구요..

정말 요즘 들어 정말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뼈저리게 드네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와 함께 기초부터 열씨미 같이 공부해야겠네요...

I'm a Talk King 아임 어 토크 킹 서평

I'm a Talk King Level 1 : Fred Meets Henry (본책 + 워크북 + CD 1장) - 재미있는 만화로 배우는 상황별 어린이 영어 회화 ㅣ I'm a Talk King 토킹 시리즈
권오숙.김경미 지음, sam 기획 그림, Robert Plunkett Newlin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1월

영어를 생각하면 항상 어떻게 가르쳐야하나 고민되는 엄마..

파닉스와 리딩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되는 것 같은데

솔직히 회화가 늘고 있지않은 아이때문에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엄마인 제가 영어가 어느 정도 되면 집에서라도 

자꾸 꾸준히 영어로 대화를 하믄 좋으련만..

학교다닐 적에 영어 공부를 항상 뒷전에 둔 게 이렇게 후회가 되네요..에구..

서점에 나가도 파닉스 리딩 책은 많은데

회화를 쉽고도 재미나게 가르칠만한 책을 만나지 못하던차..

요렇게 떡~~하니 만난게 되었답니다.

재미있는 만화로 배우는 상황별 어린이 영어 회화...

요거를 보는 순간 바로 이거다~~라는 필이 팍~~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인데다가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영어 회화가 주르륵~~

엄마인 제가 공부해도 좋을 듯 싶어요..

(저도 기초부터 다시 아이와 함께 공부해야겠어요..^^;;)

I’m a Talk King ..

이 책은 본 책과 CD 그리고 워크북으로 구성되어있네요.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알렉스 프레디 크리스가 영국인 헨리를 만나면서

친구가 되면서 필요한 영어 회화들로 구성되어있네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를 사귀기 위해

필요한 핵심적인 회화문장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일상생활영어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네요.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문장이라 아이가 많이 접해본 문장이라 쉽게 와닿는지

잘 따라서 읽네요.

새로운 단어에 대한 뜻도 적혀있어서 단어공부까지 할 수 있어요.

중요한 영어 회화 표현들과 다양한 문장을 다시 한 번 꼭 찝어주고 

 연습문제를 통해 다시 한 번 복습..

그리고 워크북을 통해서 또 한 번 복습..

이렇게 복습을 통해 자꾸자꾸 익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입에 착 달라붙겠지요?

책 뒷편에 영어를 한국말로 번역해놓아서 내용파악하기도 쉽고

연습문제 답도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있네요.

해답편은 미리 찢어서 감춰두는 센스~~

 

I’m a Talk King 워크북...

워크북을 열씨미 풀고 있는 울 아들..

워크북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그림과 함께

퍼즐,줄긋기 등 아이가 좋아할만한 구성으로 되어있어 지루하지않게 공부할 수 있어요.

어려운 문장은 아직 보고 쓰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으니까

그 방법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연습문제 풀 때 Listening하면서 받아쓰는 부분 

근데 이 부분 듣고 어찌나 빨리 받아써야하는지 깜짝 놀랬답니다.

듣고 따라쓰는 울 아들이 참 대견스럽네요.

아마도 쉽게 접하는 가장 기초가 되는 기본 영어 문장에다가

유치원에서 배웠던 부분이라 쉽게 쓸 수 있었던 듯 ^^;;

자주 듣고 쓰다보면 어휘도 늘어나고 회화도 꾸준하게 발전해가겠지요?

I’m a Talk King

그냥 무수한 회화 문장으로 딱딱하게 되어있는 책으로 회화를 들을 때보다도

 만화그림을 보면서 들으니 상황을 이해할 수 있어 

더욱 귀에 쏙쏙 눈에 쏙~들어오는 재밌는 책이네요.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영어회화표현이 많아서

엄마와 아이가 같이 공부할 수 있는 생활영어의 기본 지침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