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인간 내면 속을 들여다 볼 수 있어요.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글공작소 엮음, 오양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이야기하다보면

이 유명한 명대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순 없지요..

이 명대사로 유명한 햄릿이며 리어왕,오셀로,맥베스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랍니다.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선과 악 그리고 분노와 질투 등

인간의 부정적인 면 때문에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과

인간의 욕심과 욕망 때문에 끝없이 타락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들에게 욕망의 끝은 무엇인지 잘 알려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세계 고전 문학이 접하기 쉽지않은 문학이라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지만

이야기와 연관되는 명화를 보는 재미로 인해

지루함을 살짝 줄여줄 수 있을 듯 싶구요.

장면 장면의 내용과 연관되는 명화로 인해

공연이나 영화를 보고 있는 듯 글을 읽으면서 같이 상상할 수도 있고

아님 그 그림만을 통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을 듯 싶네요.

 

또한 체크박스를 통해

작품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작품에 대한 보조 설명이 들어가 있답니다.

주인공들이 살아간 시대적 배경이라던지 작품이 탄생된 배경 등

작품 이해를 도와주는 체크박스로 인해

작품의 이해가 한결 쉬워진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인간의 내면 속에 존재하는

분노,질투,복수,욕망,끝없는 욕심과 타락 등을 통해 벌어지는 비극을 보면서

인간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다시 한 번 뒤돌아 보게 되는

묘한 매력을 지닌 책이랍니다.

아름다운 사람들 셰익스피어 세트 -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세트 - 전2권 ㅣ 공부가 되는 시리즈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글공작소 엮음, 오양환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0월

오랜 세월을 두고 후세에까지 두고 두고

사람들에 입에 의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읽어보면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주제들을 다룬 이야기가 많답니다.

특히 세계 고전문학을 대표하는 셰익스피어 작품은

세대나 인종을 막론하고 많이 읽혀지고 있는 책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저도 어릴 적 읽었던 내용인데

지금까지 기억을 하고 있는 걸 보면

금방 읽었다가 휘리릭~~지워지는 일회성 작품이 아닌

평생을 가지고 갈 수 있는 새로운 세계의 문학이었던 듯 하네요.

셰익스피어의 작품은 수많은 공연이나 영화로도 많이 작품화되어

대중화되었지만 역시 책으로 보는 감동보다 덜 한 듯 싶네요.

인간의 내면 속 이중성을 끌어내면서도

사랑과 이별 그리고 복수 우정 등 삶의 전체적인 내용을

때로는 낭만적으로 때로는 냉철하면서도 잔혹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상상력이 한층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네요.

인간의 삶의 본질의 선과 악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때론 자칫 무거워보일 수도 있는 내용도 있지만

5대 희극 같은 이야기는 주제가 무겁지않아 아이와 함께 해도 될 듯 싶어요.

많은 주인공들이 복잡한 관계로 얽히고 섥힌데다가 이름 또한 어려운지라

자꾸 자꾸 되뇌이면서 앞 장을 들쳐보아야하지만

 뛰어난 상상력이 이끌어주는 탄탄한 구성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이별 이야기에 쏙 빠져서 읽을 수 있었답니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말괄량이 길들이기,

뜻대로 하세요,한여름 밤의 꿈,십이야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햄릿,리어왕,오셀로,맥베스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부가 되는 셰익스피어 세트를 읽으면서

깊어가는 가을 밤 문학소녀가 되어봅니다.

해와 나무 꼬리 달린 두꺼비,껌벅이-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요.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 - 한국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ㅣ 생각숲 상상바다 1
김하은 글, 김준철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10월

꼬리 달린 두꺼비..껌벅이..

껌벅껌벅 두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모습이 연상되어

참 재밌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 또한 재미나요..

아이들이 마구마구 그린 듯한 자유로운 그림과

여기저기 흩뿌려놓은 듯한 색감들..

우리의 주인공 꼬리 달린 껌벅이는

이야기를 잘 지어내는 이야기꾼이랍니다.

어떤 상황만 주어지면 그 상황들을 연결시켜서

무한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지요.

그 이야기라는게  '호랑이와 여우 이야기'

'반쪽이 다람쥐 이야기''뱀 공주 이야기''다리 셋 달린 여우 이야기'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에 주인공이 동물들로 바뀌어져 등장하네요.

껌벅이가 한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반쪽이 다람쥐 이야기를 반쪽이가 예쁜 각시를 맞아 온쪽이가 된 사람이야기로

각색을 하기도 했다는 이야기에 웃음이 솔솔 나네요.

 이야기를 좋아하는 작은눈이에게 들려 준 '껌벅이 자신의 이야기'

 껌벅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동물들은 위로받고, 재미를 얻고, 또 교훈을 얻기도 했어요.

또한 껌벅이도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동물들에게 무시당하지않고

날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하며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답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죽고 세월이 흘러 자신만 살아있음을 안 껌벅이...

외로움 속에서 평생 수치로 여긴 꼬리 덕분에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다는 걸 깨달으면서 다시 한 번 자신감을 회복하네요.

또한 세상 어떤 일은 죽으면서 끝나지만

또 어떤 일은 죽어도 끝나지 않는다는 걸 믿었답니다.

껌벅이가 만든 이야기가 끝이 나지 않고 오래오래 전해지듯이...

봄이면 두꺼비들은 산을 내려와 들을 건너 늪에서 알을 낳습니다.

두꺼비가 다니는 길은 생명이 이어지는 길이랍니다.

알에서 올챙이가 되고 올챙이가 두꺼비가 되고 그 두꺼비가 다시 알을 낳고~~

그런데 두꺼비들이 오가는 길이 사람들의 문명의 이기에 의해 위험한 길이 되어버린답니다.

 차들이 씽씽 달려서 두꺼비들은 주저앉아 길을 건널 생각도 못했지요.

바로 그때, 다른 두꺼비들에게 용기를 주는 껌벅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껌벅이의 이야기를 들은 두꺼비들은 용기를 내어 산으로 가는 길목을 건넙니다.

비록 외모는 다른 두꺼비들의 모습과는 달라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외로움을 견뎌내야하는 시절을 겪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여길 줄 아는 멋진 껌벅이의 모습에서

 단점을 인정하고 그걸 장점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배우게 되었네요.

책굽는 가마 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기

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 ㅣ 입장동화 시리즈 2
양지숙.홍윤희 지음, 최영란 그림 / 책굽는가마 / 2011년 10월

"내게 그런 핑계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

유명한 가수의 노래 가사지요..

니가 지금 나라면 어떻게 생각을 할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을 해보라는데

실제 우리는 내 생각만 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 살면서

입장을 바꿔놓고서 생각하는 일이 거의 드뭅니다.

그렇기에 자꾸 책에서 주는 교훈을 통해 자극을 줘야할 듯 싶어

입장동화를 자주 읽히는 편이랍니다.

한 편에서만 생각하는 동화가 아닌 다른 쪽 입장에서도 생각하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한쪽으로만 발달할 수 있는 사고력이라던지

확고하게 굳어버리는 한쪽으로 치우치는 시각들에게

자극을 줄 수 있는 입장동화

이야기의 전반 부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신데렐라 이야기랍니다.

입장동화의 반전은 항상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일어나지요.

오늘은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까요?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 주인이라는 사실만으로

왕자님의 선택을 받아 결혼을 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은 새언니들..

상황이 바뀌면 왕자님이 자신들을 선택할 거라고 굳게 믿고

자신들에게도 신데렐라와 똑같은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과연 기회를 얻어 똑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왕자님의 사랑을 얻게 되는 걸까요?

결말이 무지 무지 궁금해지네요..

마법사 할머니의 호박마차와 멋진 드레스,유리 구두 때문에

신데렐라가 왕자님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한 언니들은

신데렐라의 따뜻하고 솔직한 마음에 반한 왕자님의 맘을 깨닫지 못하고

결국 잘난 척하다가 또 퇴짜를 맞았답니다.^^

맘 상한 언니들을 다독여주고 안아주는 신데렐라의 모습에서

언니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그 기분을 이해할려는 신데렐라의 모습이 보이네요.

상황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고 올바른 판단과 가치관을 형성시켜주는 입장동화..

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을 읽다보니

몇년 전 콩쥐,팥쥐 각자의 입장에서 펼쳐보였던 공연 콩쥐야 왜 그래~~생각이 나네요.

꽃신의 주인을 찾은 원님이 꽃신 주인과 결혼한다고 하는 걸

 팥쥐가 그럼 내가 꽃신의 주인이라면 나랑 결혼할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하면서

또 한 편의 상황극이 똑같이 진행되었고

팥쥐가 콩쥐의 입장에서 처해서 일을 당해보니 콩쥐의 힘들었던 점을 이해하게 되고

그로 인해서 서로의 맘을 깨닫고 마침내 서로를 이해하는 한가족이 되면서 공연은 끝이 났더랬습니다.

 내가 너라면~~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않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면 답답하지도 않고 서로를 이해하게 될거야~~

하는 노랫가사를 들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가 어려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기..

힘들더라도 자꾸자꾸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그 사람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보자는 뜻깊은 교훈이 담겨있는

책굽는 가마 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판치는 이 시대에 아이와 함께 꼬옥 한 번은 읽어봐야할 책인 것 같네요.

영교출판 이름씨가 아름다운 순 우리말 동화-동화를 통해 본 순 우리말

순 우리말 동화 - '이름씨'가 아름다운
이상배 지음, 우지현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6년 10월

저 학교 다닐 적 국어 선생님을 짝사랑해서 국어 시간만 되면

두 눈이 반짝 반짝 참 열심히도 귀를 기울였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당시 국어 선생님이 참 시적인 말들을 많이 쓰셨는데

소소한 가을 바람이며 시나브로~~

그때 당시엔 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을 쓰시곤 했답니다.

그 모습마저도 어찌나 멋져보이던지..

요즘은 대박~지못미,깜놀,킹왕짱,귀요미,득템 등

외래어며 신조어들이 많아져서

순 우리말들이 자꾸 사라져가고 있네요.

오늘 만난 이름씨가 아름다운 순 우리말 동화는

그런 순 우리말을 지키고자하는 의지가 담긴 책입니다.

책 표지에 있던 단어들을 쭉 살펴보던 아이..

" 엄마 이게 무슨 말이야? 우리나라 말 맞아? 어~~고래실..나 이거 들어봤는데.."

하면서 방가운 척을..

저번 양평 질울 고래실 마을에 여행갔을 때

이장님이 고래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기억이 났나봅니다.

고래실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니 뜻은 정확히 기억못하는군요...쩝.^^;;

그리하여 다시 찾아보았답니다.

고래실: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이라고 가르쳐주니

그제서야 끄덕끄덕...

동화를 통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데다가

그림 또한 만화그림처럼 재미나서 읽는 재미가 솔솔~~

순우리말에 초록글자로 눈에 띄게 보이게 해둔데다가

페이지 한 켠에 각주를 달아놓아서 바로 바로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해놓았네요.

초록색으로 쓰여진 글씨 중 각주가 없는 단어는 즉

동화 제목 아래 쓰여져있는 단어는 설명이 없는데

그건 바로 동화가 끝난 후 바로 이어지는 우리말 익히기편 문제로

답을 스스로 찾아내야한답니다.

동화를 통해 어느정도 그 단어에 대한 감을 잡게 해서

문제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내기에 더욱 기억에 남을 듯 싶네요.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어보니 요거요거 생각보다 넘 어렵네요..

우리말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어요..무지 헷갈려요..

뜻이 요거 같기도 하고 저거 같기도 하고.참 애매모호하더군요.

아이랑 서로 요거이 답이다 저게 답이다 옥신각신~~재미나게 풀었답니다.

우리말이라고 해서 쉽게 생각했다가 어흑...엄마 체면이 말이 아니었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그림찾기와 퍼즐을 통해서

순우리말 공부는 계속 된답니다.

퍼즐도 쉽게 생각했다가 윽..큰 코 다쳤답니다..

막상 문제를 보면 단어가 떠오를 듯 말듯..

결국 생각 안나 답을 보면 아~~하...

쉬운 우리말 자주 안써서 그런지

그 문제에 해당하는 단어가 생각이 금방 떠오르지 않더라구요..ㅠㅠ

순 우리말 첨에는 어렵게 여겨지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입에도 착착 달라붙고

말하는 어휘도 풍부해질 듯 싶어요.

요즘 유행하는 각박한 신조어보다는

요로코롬 이쁜 순 우리말을 더 자주 사용해줘야겠어요.

그러고 보면 한글이라는 게 참 무궁무진 다양한 어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과학적인 글자임에 틀림없네요.

이런 한글로 된 순우리말 우리가 사용해줘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