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설탕 사 오너라 - 공정무역 세계사 여행 공부하고 놀자 4
한미경 지음, 이지영 그림 / 학고재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학고재에서 공부하고 놀자 시리즈 4편이 출간되었답니다.

요번 공부하자 시리즈에선 공정 무역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네요.

아직 무역에 관해 잘 모르는 아이에게는 좀 어렵다 생각했는데

엄마가 걱정하는 것처럼 어려운 사회 과목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

그냥 동화 한 편을 읽은 것처럼 이해를 하는군요.

엄마의 괜한 걱정이 아이의 독서 영역을 넓히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살짝 반성을 했네요.^^;;

 

 

 

 

달큰 숲 먹보 반달곰 차웅이와 심부름 대장 부름이가

부채 도사 팔랑이의 도움을 받아 엄마의 심부름으로 착한 설탕을 찾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자주 일상생활 속에서 먹는 설탕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숨겨진 비화와

공정 무역 탄생의 이야기를 한 편의 동화처럼 담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에 설탕이 만들어진 역사와 설탕에 관한 지식들을 담고 있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하고 공정무역에 대해 배울 수 있네요.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퀴즈나 게임을 접목시켜

점수를 얻거나 잃게 되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어서인지 흥미진진하게 읽네요.

 

 

 

 

그림이 파스텔 톤으로 참 예쁘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도표나 그림을 통해 무역이라던지 설탕이 만들어진 과정,

설탕에 대한 지식들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답니다.

 

달디 단 달콤한 설탕 속에

지구 반대쪽 노예들의 눈물이 섞여있다는 사실에 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하나 하나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그토록 찾던 착한 설탕이 결국 설탕을 만드는 사람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받아온 설탕이라는 걸 깨닫는 우리의 주인공들..

어찌 생각하면 당연한 건데 그렇게 하고 있지않기에

공정무역이라는 단어도 생겨난 것이겠지요? 에궁..

 

힘없는 나라 사람들은 한없이 짓밟히고

힘있는 나라 사람들은 권력을 휘두르는 그런 비합리적인 사건들 때문에

공정무역이라는 체재가 생겨났다고 생각하니 왠지 맘 한편이 씁쓸해지네요.

 

 

 

 

 

책 뒷편에 부록으로 공정무역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공정무역 제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답니다.

 

 

 

 

학고재 착한 설탕 사오너라 ..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면서 지구촌 반대쪽 노예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인간의 기본 권리인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고

공평한 거래와 시장 거래를 통해

공정한 게 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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