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들 생각하는 개 모코 - 왜왜왜왜~~생각하는 것을 즐겨보아요.

생각하는 개 모코 - 생각놀이 ㅣ 두뇌계발 시리즈 2
마쓰시타 사유리 글.그림,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4월

두뇌개발 생각놀이 생각하는 개 모코..

유아책이 아닐까 생각할만큼 글밥도 적은데다가 그림도 큼직큼직..

참 쉬운 책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책의 마지막 부분의 우리는 매일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잘 몰라도 괜찮고 답을 못 찾아도 괜찮다며

모코처럼 "  왜왜왜왜왜..." 생각하면 된다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모코는 항상 생각을 한답니다.

왜 꽃에서는 향기가 날까?

왜 사과는 빨간색일까?

왜 나무는 땅에서 자라지?

왜 구름은 둥실둥실 떠다닐까?

마치 우리 아이들이 엄마에게 궁금해하면서 자꾸 왜~왜~하고 물어보는 것처럼

모코는 모든 게 궁금하고 그 궁금함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답니다.

"왜 왜 왜 왜?"

모코는 어려운 생각을 할 때마다

 털이 거꾸로 서기도 하고 괜시리 이곳 저곳이 가렵기도 하고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싶다가도 잠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모코의 모습 속에서 조금 어려운 질문을 하면

 생각하기도 귀찮은 듯 몰라~~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쓰면서 몸을 배배 꼬는

저희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생각하기 귀찮은 게 있으면 왜 그럴까 생각하지도 않고

몰라~그냥~~이라고 대충 얼버무리거든요..^^;;

하지만 모코는 포기하지않고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틀려도 괜찮고 답을 못 찾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면서

왜? 그럴까라는 생각을 멈추지않지요.

딱히 정답을 강요하는 것도 아니구 그냥 생각을 묻는데도

몰라.그냥~이런 말들을 들을 때면 이게 아니다 싶은 맘이 드는데

생각하는 개 모코를 통해서 틀려도 되고 잘 몰라도 괜찮고 답을 못 찾아도 괜찮으니

그냥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된다는 걸 배우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신의 생각을 더 넓고 솔직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생각하는 개 모코..

답을 찾아내지 못해도 괜찮으니 그냥 포기하지않고 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모코처럼

저희 아이도 왜왜왜왜~~생각하는 것을 즐기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