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콩나무 투표하는 날 - 투표의 중요성과 진실성을 배울 수 있어요.

투표하는 날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18
상드린 뒤마 로이 글, 브뤼노 로베르 그림, 이주영 옮김 / 책과콩나무 / 2012년 4월

다 아시다시피 엊그제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선거날 아침부터 학교 선생님에게 언질을 받았는지 어쨌는지 왜 투표하러 가지않냐고

성화에 못이겨 시간을 당겨서 다녀오게 되었네요..

"엄마는 누굴 찍을거야?" " 나두 투표하고 싶다."면서 투표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길래

 투표한 곳에 데리고 갔더니 약간은 경직된 분위기에 주눅이 살짝 들어서

엄마 투표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따라 들어온다더니 들어오지못하고 밖에서만 맴돌더군요.

원래 투표는 비밀투표라 어차피 따라들어오지 못할거라고 했건만..하하하

아직은 선거권이 없지만 몇 년 뒤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선거를 해야하기에

아니 그때까지 가지않더라도 학교에서 반대표를 뽑거나 임원들을 뽑는데도

투표라는 걸 해야하기에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는 요 책을 꼭 읽혀주고 싶었답니다.

 초원에 사는 동물들이 왕을 뽑는 과정을 통해 선거운동이 무엇이며

투표를 왜 잘해야하는지의 소중함에 대해 알려주고 있답니다.

초원의 왕이 되기 위한 선거에 사자,기린,코끼리,악어가 후보로 나섰습니다.

후보들은 여러 가지 공약을 걸고 열심히 자신을 뽑아달라면서 소리를 높이죠.

 특히 악어는 풀만 먹고 살 수 있게 되었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 세상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드디어 투표 날 예상을 뒤엎고 악어가 초원의 왕으로 뽑혔습니다.

동물들은 믿을 수가 없었지만 자신들이 직접 투표를 해서 악어가 뽑혔기때문에

악어를 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답니다.

하지만 왕이 된 악어는 곧 본색을 드러내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새 세상을 만들겠다던 약속대신

동물들을 맘대로 조정하려고 든답니다.

그리하여 동물들은 악어를 없애기 위해 힘을 모아 꾀를 낸답니다.

과연 악어 왕은 왕의 자리를 내놓았을까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자신들의 삶을 위험 속에 빠뜨리게 된다는 걸 보면서

동물들은 투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답니다.

책과 콩나무 투표하는 날..

자신의 권리인 투표를 행사할 때

올바른 유권자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잘못된 사람을 뽑았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면서

투표의 중요성과 진실성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