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선생님 - 윤태규 창작 동화 1 살아 있는 글읽기 2
윤태규 지음, 장순일 그림 / 고인돌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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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방귀 이야기만 나오면 뭐가 그리 재미난지 깔깔대는 아이..

역시나 똥선생님 제목을 보자마자 재밌겠다면서 먼저 책을 집어드네요.

그도 그럴 것이 똥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재미난데

똥이란 단어에 그려진 냄새는 날 것 같진않지만 확연한 똥 그림에

게다가 똥 선생님이라니..

정말 궁금해지는 내용에 재미난 내용이 가득할 것 같은 제목의 책이니

엄마가 읽어보라고 내밀지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읽게 되는 책이랍니다.

 



 

똥선생님은 6가지 이야기 중 한 가지 이야기였네요.

 



 



 



 

아이가 재밌어하는 똥이야기에서부터

잘못된 경쟁이 불러온 교육 풍토에 일침을 주는 빨리빨리 나라이야기

왠지 가슴 한 켠이 아려오는 손자를 잃은 두꺼비 할아버지 이야기며

먼 옛날 학창시절 친구들이 그리워지는 싱거운 싸움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초등 학교 시절의 일화를 이야기해놓은 것처럼 순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이야기..

창작동화이긴하나 마치 우리네 학교에서 직접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서인지

더욱 맘에 와닿으면서 마치 아이의 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네요.

 

늘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부모들이 희망 넘치는 학교,

행복한 웃음이 꽃피는 교실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한

윤태규 작가의 뜻이 담겨있어서인지 동화가 구김살 없고 맑습니다.

 

손자를 잃고서 힘들어하는 두꺼비할아버지의 맘을 보듬아안아주는 선생님의 모습과

실수로 똥을 싸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그 상황을 아무렇지않게 받아 넘겨주는 선생님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질 존경받는 선생님의 롤모델을 제시해주고 있고

참다운 교육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네요.

이런 학교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 맘놓고 보낼텐데 말이죠..^^

 



 



 

화려하진않지만 소박하고 사실적인 그림과 함께

재미난 이야기가 술술 읽혀지는 똥선생님..

 



 

똥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피식대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살짝 웃음이 나네요.

아들아~엄마도 똥 이야기는 좋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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