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
야노쉬 지음, 유혜자 그림 / 내인생의책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전 세계 70 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서

어른과 아이에게 읽혀지고 있다는 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

 마법의 판타지한 세계는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세계인가 봅니다.

 

책을 읽은 아이 정말 재밌는 책이라면서 읽고 또 읽고 하는 걸 보면

마법이 주는 묘한 매력에 빠진 듯...

 



 

인물을 묘사한 그림이 살짝 어두침침한 것이

우리가 봐왔던 그림과는 달라서 살짝 당황스러웠는데

자꾸 보다보니 왠지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놓고

마구 마구 색칠해놓은 듯한 느낌을 받는 듯한 착각이 들었답니다.

저희 아이도 그림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않는 걸 보니

아이들 눈에는 그닥 이상해보이지않나보네요.

 



 

숯을 만드는 힘센 아버지를 닮고 싶지만

힘도 세지않고 어깨도 좁아

장작을 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슬퍼하는 조세~~

"네가 커서 뭐하면서 살지 걱정이구나"

아빠의 푸념을 들을 때마다 조세는 울적해집니다.

왠지 남의 일 같지가 않은 듯 맘의 가책을 느낍니다.

저도 가끔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했거든요^^;;

 

그런 조세에게 새는 희망을 줍니다.

"모두가 숯을 만들며 살아야 하는 것은 아냐"

그리고 활이 풀잎처럼 휘었고 줄은 가늘어서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마법의 바이올린을 줍니다.

오직 조세만이 연주할 수 있는 마법의 바이올린이지요..

 



 

마법의 바이올린의 연주를 들으면 힘이 세지고 기분도 좋아지고

거꾸로 연주하는 소리를 들으면 몸이 점점 작아진답니다.

조세는 달을 꼭 찾아서 마법을 걸어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 꿈을 키웁니다.

 

달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조세..

가는 동안 어려움에 처한 여러 친구들을 만나 도움을 주기도 하고

도움을 받으면서 한발짝 한발짝 달에 가까이 다가가네요.

 



 

그러는 사이 마법의 바이올린 소식을 들은 왕은

그 마법의 바이올린을 빼앗고 싶은 생각에 조세를 잡아들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마법앞에서는 아무리 힘센 기사들도 무용지물이 되는군요.

마법의 바이올린 소리에 조세를 잡으러 온 기사들은 한없이 작아져버립니다.

그런데 귀가 먼 기사에겐 연주 소리가 소용이 없군요.

 



 

왕에게 잡혀간 조세는 어떻게 했을까요?

바이올린을 거꾸로 연주해서 왕을 아주 작게 만들어버린답니다.^^

욕심을 부리던 왕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네요.

 

조세는 부자를 가난하게 만들고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만들고

힘이 약한 사람을 강하게 만들고 강한 사람을 약하게 만들면서

드뎌 세상의 끝에 도착합니다.

 

조세의 아버지는 커졌다 작아졌다하는 달을 보면서

조세가 달에게 마법을 걸었다는 걸 알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면서 즐거워한답니다.

드뎌 아들 조세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정하게 된 거지요..

그리고 세상엔 각자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조세가 비록 장작을 나르는 일은 하지 못하지만

달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것처럼 말이죠..

 



 

내인생의 책 마법의 바이올린과 조세...

마법의 바이올린과 떠나는 즐거운 모험이야기였답니다.

 



 

책을 재미나게 읽은 아이..

그 날 저녁 독서일기를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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