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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사는 생물들
요시타니 아키노리 지음,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며칠 전 다녀온 아쿠아리움에서
물 속에 사는 생물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듯 싶어서
연계시켜서 보여줄 요량으로 진선아이에서 나온
연못에 사는 생물들을 데려왔답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는 생김새가 특이하고 재미난 여러 생물들을 만나보라는
문구가 책 속 생물들을 만나기도 전에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송사리,송장헤엄치게,소금쟁이,게아재비,물자라 등등
우리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연못 속 생물들을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네요.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만 만나보는 생물들이라 좀 아쉽긴하지만
특징을 잘 잡아서 그려놓아서 아이가 나중에 따라그리기도 좋을 듯 싶어요.


물자라의 새끼 키우기란 부제가 붙어서인지
물자라 이야기가 자세히 실려있네요.
짝짓기를 할 때 마다 수컷 등에 암컷 물자라가 알을 하나씩 낳고
또 다른 암컷과 짝짓기를 한 후 또 알을 낳고...
물자라는 수컷이 알을 짊어지고 다닌다고 하는데
정말 특이하면서도 재미났답니다.
또한 물자라가 날아갈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답니다.


가을과 겨울 그리고 논이나 연못에 사는 생물들에 대한 그림과 이름도 나와있네요.
아이와 함께 혹시 우리가 만났던 생물들이 있나 찾아보았답니다.
잠자리는 보긴 했는데 어떤 잠자리를 만났는지 알쏭달쏭..
잘 기억해놨다가 담번에 만나면 무슨 잠자리인지 잘 구별하기로 했답니다.
요 책을 읽고 나니 저번에 여행에서 만난 생물들이 생각났네요.


여행에서 만난 소금쟁이랑 묵은 실잠자리?


논에서 만난 우렁이알..


벼 농사를 지을 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렁이를 방사하여
논에서 잡초와 풀을 방제하는 친환경농법인 우렁이 농법을 사용해서
벼농사를 짓고 있어서 우렁이들이 참 많았답니다.
그 우렁이들을 이렇게 책에서도 만나보고 생태도 알고 나니
책과 직접 경험이 매치가 되어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진선아이 연못에 사는 생물들..
부담스럽지 않게 연못에 사는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물자라의 생태를 알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