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자신이 했던일들을 꼼꼼히 기재를 했던 거 같다. 에러가 뜰때마다 하나씩 해결해가는 이 지루한 작업을 작업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문서화시켜 남겨놓았으니 말이다.
이책은 이렇듯 세세하게 자신이 개발한 일들에 대해 나열하며, 어떻게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탄생했는지, 스티브에게 컨펌을 받는 과정들까지도 자세히 남겨두었다.
이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라는 것이 돌출 행동이나, 나오는 것이 아님을 깨닫았다.
인간의 직관을 따르는 유용성을 제외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은 철저히 분석되었고, 오류를 차분하게 하나씩 제거해가는 과정들을 거치면서 창의적인 제품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느슨해진 내마음탓에 책을 충분히 다 읽진 못한 상태에서 리뷰를 적게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책이 이야기 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포커스를 맞추어 들여다보았더니, 충분히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들을 읽어낼 수 있었다. 아마 아까 얘기했던 중요한 것, 대출할 것, 버려도 되는 것에 집중해서이지 않을까한다.
사실 내몸어딘가에는 이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구체화시켜 인지하고 있을 때 나의 행동과 인지하지 못했을 때의 나는 큰차이가 있음을 느꼈다. 나는 오늘 이책에서 좋은 깨달음 하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