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과 풍경 - 조선이 남긴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안희선 지음 / 효형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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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간을 뛰어넘는 "신기한 여행"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궁궐은 오백년 조선의 치열한 역사와 문화의 증거물이다. 저자 안희선은 색다른 궁궐 여행코스를 설계했다. 전통 건축과 자연 지형, 그리고 현대 도시 서울이 조화롭게 그려진 궁궐도를 선보였다.

궁궐도 겸 초대장은 화려하고 특별하다. 새로운 관점(perspective)이라 톡톡 눈에 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도 일부 담아 흥미롭다. 카메라 앵글 각도를 달리하고, 숨겨진 다양한 뷰 포인트를 선사한다. 궁궐과 자연, 그리고 그 너머 현대를 한데 묶으니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

문장은 간결하여 군더더기 없고 엣지도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그림(사진)은 일반인이 쉽게 얻을 수 없는 기회를 포착한 것이라 독특하고 신비롭다. 뚫어지게 들여다 보게 된다. 또한 궁궐에 대한 기존의 역사적, 문화적 설명과는 결이 다르다. 특별한 감정과 시점으로 다가가니 감동의 여운도 다른 빛깔이다. 궁궐과 풍경이 이전과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저자와 함께 북콘서트를 대신한 유랑단이 되어 덕수궁을 살펴본 것처럼, 이 책을 옆구리에 끼고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도 곧 둘러봐야겠다.
나만의 Perspective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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