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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신농부 지음 / 북랩 / 2022년 8월
평점 :

아이를 갖는다는 것만큼 축복적인 일이 있을까? 아이를 갖는 것도 어렵지만 그 이후에도 잘해낼수 있을지 두렵고 겁이 난다. 모든것이 처음이여서 낯설기만한 지금, 다가올 아이를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가이드를 받고자 책을 펼쳤다.
'최고의 태교는 편안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겁니다' 라는 저자의 말을 통해
이것 저것 생각이 많았는데, 가지치기하듯 정리가 되었고,
저자의 실제 임신했을때 썼던 태교일기들은,
마치 부모님이 다정하게 곁에서 얘기해주는 느낌이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두근두근, 태교는 어떻게?! _ 다시 태교할 수 있다면
책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실제 임신했을때 썼던 태교일기, 당신의 이야기를 쓸공간, 태교 팁.
40주 동안 몸과 마음의 변화와 아이와 교감은 어떻게 했는지 마음은 어떠했는지 등을 글로 가볍게 표현하라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각 챕터마타 4개 정도의 질문이 있어서 단조롭거나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았고,그 질문들 또한 평소에 당연했지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들이 있어 다음장에는 어떤 질문이 있을지 기대하며 다음장을 넘겼던것 같다.

태교의 종류와 각 국가별 태교의 방법들, 육아에 필요한 출산용품,
아빠가 내 아빠라서 싫은 이유, 책을 장난감으로 만드는법, 칭찬 잘하는 노하우 등 육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도움될만한 다양한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특히 '책을 장난감으로 만드는 법'을 읽으며 뜨끔 하기도 했다. 가끔 조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몇번 읽어주고는 힘든 내색을 했던것 같은데... 힘든내색을 하면 책을 읽는 것을 힘든일로 받아들인다니 반성하게 된다. 책을 읽어주는 것이 힘들면 평소 좋아하는 놀잇감을 보여주며, 책읽기에서 다른 놀이로 전환하라는 조언이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았다.
이 책을 통해 나의 부모님, 배우자에 대해, 그리고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될까'를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태교는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나를 돌봄으로 시작되고 건강해 진다는 것을 배운 시간들이었다. 또한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부모의 행동, 생각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 되기때문에, 올바른 행동과 생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던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 ' 태교는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것' 을 통해 배우자와 아이에 관해 대화를 많이 하고 아이가 태어났을때 변화와 육아에 대해서도 꾸준히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꼭 기억해서 실행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