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 감각통합·언어·심리 영역에 꼭 필요한 전문가 추천 놀이법
김원철 외 지음, 전선진 그림 / 마음책방 / 2022년 10월

'금쪽같은 내새끼'나 기타 육아 프로그램들, 혹은 주변만 보더라도 생활에 적응이 어려운 아이들을 쉽게 볼수 있다. 특히 '금쪽같은 내새끼'를 보면서 늘 느끼는 것은, 아이의 잘못보다는 그 근본적인 원인은 부모나 양육자에게서 비롯되었다. 매번 육아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정작 무엇부터 시작해야되는지 어렵다. 

아이의 성장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0세에서 5세(60개월) 이라고 한다. 아이에게 양육자는 곧 환경이고 양육자의 상호작용과 다양한 놀이를 통해 신체와 언어, 인지, 정서와 사회성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기때문에 아이에게 놀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적절한 자극과 반응은 아이의 잠재력까지 발휘하도록 한다는데, 그렇다면 발달시기에 맞춰 어떻게 놀아줘야 할까? 

'0~5세 성장 발달에 맞추는 놀이 육아' 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현직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상담심리사)이 모여 만든 책이다. 크게는 신체(통합감각), 언어,정서와 사회성(심리)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좋다고 느꼈던 부분은 바로 책에 담겨진 섬세한 설명이다. 사실 놀이 준비물이나 사전준비 같은건 글을 통해서 쉽게 준비할수 있지만, 어떤 대화를 해야하는지는 난감하기도 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책에서, '병에다 넣어보자 ',' 폼폼이를 쏘~옥', ' 자 엄마가 퀴즈를 낼거야. 답을 알면 '저요!' 하고 손을 들고 말하는 거야!' 등 디테일하게 적혀있다보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육아가 한겹 벗겨진 느낌이었다. 

그림과 '대화'를 간접경험을 하게되니, 머릿속으로 그 상황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시물레이션해보기도 좋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육아를 하며 궁금해 할만한 내용에 대해 설명한 부분들도 좋았다. 예를 들면 ' 내 아이 기질에 맞는 놀이법은?' 이나 모든 부모의 숙제인 스마트폰 중재 방법에 대한 ' 아이의 발달을 저해하는 스마트폰 시청, 중재 방법은?' 등, 아이를 키우며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법한 내용들이 가려운 등을 긁어주듯 배치가 되어 있어 흥미롭고 더 집중해서 읽게되었던것 같다. 

모든 부모들이 그렇듯 내 아이가 바르고 잘 자라길 바란다. 이 책을 보면서 부모가 정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아이또한 올곧게 성장 할수있음을 또한번 느낀다. 육아의 참고서 같은 이 책을 곁에 두고 틈틈히 봐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겠다. 육아가 서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