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
인썸 지음 / 그윽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그대가 보고 싶어, 울었다의 저자 인썸은 SNS 상에서 사랑과 이별에 대한 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이번 개정판에는 이별 후 저자가 몸소 느낀 이별에 대한 폭넓은 감정을 모두 담았다고 한다. 어떠한 이별이든 그에 대한 감정은 이겨내기 쉽지가 않다. “이별과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이 이 우주에서 오롯이 나만 혼자만 느끼는 소외된 감정이 아니라는 것을 전해주고 싶었다.”라는 작가의 뜻을 짧은 표현들과 문장들이지만 충분히 공감과 위로가 되는 말들로 독자들에게 전해주었다.

 

 

이별은 잊어가는 것이 아니라 잃어 가는 거야

 

더는 가져서는 안 되는 것 '기억'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을 잊혀지는게 아닌 잃어버리는 것이다. 잊혀진다는 생각은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다.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잊고 사는 게 이해가 안 가

 

시간이 가도 아픈 이별에 대한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본 많은 사람들은 이별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살고 있다. 다들 각자의 이유로 이별을 잃어버린다. 사랑했던 이와의 슬픔이지만 세상에는 아직 모르는 슬픔도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모르고 살고 싶어진다.

 

밤에 잠을 자는 이유가 깨어있으면 슬프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이별에 대한 고통과 결국은 이별을 인정하고 떠나보내는 감정이 와닿았고 많은 생각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별로 고통받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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