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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38 - 내 안의 몬스터 ㅣ 구스범스 38
R. L. 스타인 지음, 이주미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너무 더웠던 밤에 샤워를 하고 나와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어느새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오싹한 기분에 한기가 들 정도!!
장마 끝 무더운 여름밤 더위는 구스범스로 물리칠 수 있겠다-
이야기는 주인공 노아 빈스톡의 꿈 이야기에서부터
시작된다.
P.6
보이는 거라고는 물속에서 구물거리는 검은 그림자뿐이다. 마치 잉크 얼룩 같다. 빠르게 일직선으로 움직인다. 놈이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하나의 생명체처럼.
노아는 매번 같은 괴물 꿈을 꾸며 괴로워하고,
학교에서도 외톨이로 지내는데, 그나마 같은 아파트에 사는 리사와 유일하게 친하게 지낸다.
같은 반 악당 ‘할런’은 늘 노아를 괴롭히는데,
어김없이 할런에게 당한 노아에게 리사는
이렇게 말한다.
P.23 네가 할런에게 맞서면 괴물 꿈을 안 꾸게
될지도 몰라.
리사는 어떤 의도로 이런 말을 했을까?
모든것은 맨마지막에 밝혀진다.
그러던 어느 날, 노아네 아파트에 먼로라는 아이가 이사를 오고, 먼로는 노아네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된다.
노아와 먼로는 자연스레 친하게 지내게 되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꿈에서만 나타나는 괴물의 모습이 점점 현실에서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은 노아의 착각일 뿐일까?
점점 괴물이 노아의 주변을 조여오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빠르게 흘러가는데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엄청난 흡입력!!
왜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인기였는지 알 수 있었다.
어른이 읽어도 너무 재밌는 어린이책!!
맨 마지막 엄청난 반전이 들어있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강추한다.
올 여름 더위는 구스범스로 퇴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