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인사에서 신임팀장에게 임명장과 함께 증정할 도서를 찾던 중 저자의 반가운 이름을 발견하고는 믿고 선뜻 구매하였는데 역시 내용이 충실하고 참 좋았습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로 약 20년 간 일하며 몇 년 전 저자의 강의를 무척 인상깊게 들었는데 그때의 기억도 떠오르고 정말 오랜만에 리더십 책을 구매하였는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 음악을 즐겨 들을 때 ‘잘 준비된 가수의 1집’이 가장 좋았습니다. 가수가 음악으로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선명하게 들을 수 있고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함께 즐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그간 쌓은 내공으로 벼린 첫 작품『팀장 프롬프트를 읽으며 비슷한 행복을 경험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느꼈던 실용성이 한층 발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동안 집대성한 리더십과 매니지먼트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은 조직을 살아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 출발은 리더의 ‘올바른 질문’에 있음을 강조하며 리더 스스로 사고를 점검할 수 있는 매뉴얼을 알차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을 깨우기 위한 질문은 먼저 리더를 깨운다는 진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결과물에만 집중하였지 자판기나 키오스크를 이용할 때처럼 제대로 ‘주문’하고 요청하는 법을 등한시하였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신 트렌드나 기법을 보여주기식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조직심리학을 기반으로 리더십과 일하는 방식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어 특히 조직을 처음 맡은 직책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사례별로 이론과 솔루션이 제시되므로 필요한 내용을 손쉽게 찾아서 적용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좋은 친구와 대화하듯이 저자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한층 리더십이 단단해지고 어느새 조직에 신뢰라는 조직문화가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래서 좋은 팀장이 되고 싶은 분들과 예비팀장님들께 이 책을 자신있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책 뿐만 아니라 열정 넘치는 강의를 통해 생생한 교훈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보다 복합적이고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 고참 리더에게 인사이트와 답을 줄 수 있는 고견이 가득한 책과 강의를 기대합니다. 끊임없이 전진하는 저자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