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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
박건.윤태연 지음 / 양철북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주제: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전쟁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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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00, 00, 00

 

 

찬성: 종교가 다르면 전쟁 할 수 있다 올리브 가지를 든 소녀에서 보듯이 팔레스타인지역은 종교로 인해 전쟁이 일어난 곳이다. 종교란 사람의 가치관, 생각, 문화, 등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신앙이다. 팔레스타인지역은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마찰로 인하여 발생한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은 이스라엘이 자신이 계시받은 땅으로 가서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전쟁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종교 때문에 일어나는 종교 전쟁이다

 

 

반대: 팔레스타인 지역은 종교 전쟁이 아닌 최종적으로는 영토분쟁이다. 팔레스타인 분쟁은 이스라엘이 서양의 힘을 등에 엎고 영토를 얻기위한 영토 분쟁이다. 처음에는 종교분쟁이라고 볼수 있으나 지금 현재까지 일어나는 분쟁은 대부분이 영토 분쟁이기 때문에 최초의 목적에도 영토분쟁이 있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 은 영토분쟁이다.

 

 

찬성: 최초의 목적은 영토분쟁이 아닌 종교분쟁이다. 이스라엘을 건국한 시몬 페레스는 자신들이 신께 계시받은 땅으로 돌아간다 라고 공식적을로 발표 하였고 결국에는 최초의 목적이 종교전쟁이라고 볼수있다

 

 

반대: 모든전쟝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토 확보이다. 영토를 얻기위함이 아니라면 전쟁의 승패 기준이 영토가 될수 없다. 따라서 전쟁은 영토 확보의 목적을 두고 있다.

 

 

찬성: 사람들이 한 종교에 신앙심이 강하다면 그 두 종교를 놔두면 전쟁이 일어난다 각 종교간에 서로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끊임 없이 분쟁하는 것 중 하나가 팔레스타인 지역인것이다. 따라서 전쟁은 영토 목적이 아니라 종교

문제로도 충분히 생길수 있다.

 

 

반대: 현재 팔레스타인 지역은 종교 전쟁이 아닌 영토 분쟁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금 현재는 자신의 영토를 더 얻기위해 전쟁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현재로 볼 때 에는 종교 전쟁이 아니라 영토 분쟁이라고 볼수 있다

 

 

찬성: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영토 분쟁인지 종교 분쟁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있다 2008년 개정 교육과정 사회책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을 종교분쟁지역으로 명시 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영토 분쟁이라 하더라도 처음 시작이 종교이기 떄문에 종교 분쟁이라고 볼 수 있다.

 

 

 



주제: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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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아이들의 동심을 지켜주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을 것이고, 이후 그로인한 피해가 아주 커질 수 있다.

 

반대: 하지만, 아이들에게 나중에 진실을 말할 경우 아이들은 그 진실을 납득하지 못하여 부정을 하고, 아이들에게 애초에 사실을 말하는 것보다 훨씬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찬성: 파라는 현재 부정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데, 아다나의 일기를 읽는다면 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반대: 하지만 아이들에게 친아버지가 아니라고 어릴 때부터 말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예로 SBS에서 한 추적연구 결과 어릴 때부터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접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장래에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찬성: 그 자료는 단순히 친아버지가라고 말해서가 아닌 다른 요인이 있을 것이다. 또한, 친아버지라고 말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왜냐하면 아이들의 사고는 매우 단순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을 들으면 슬픔이라는 단순한 사고만 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이가 들었을 때는 친아버지가 아니라도 부모님의 사랑 등의 더 다양한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나을 것이다.

 

반대: 하지만 아이들에게 영향이 덜 미친다고 해도 아이들에게 친부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 말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파라에게 아디나의 진짜 엔딩을 말하는 것이 당연하다.

 

찬성: 파라에게 아디나의 진짜 엔딩을 말하였다면, 아디나의 일기를 읽고 담장 근처로 갔듯이 삶의 의지를 포기했을 것이다.

 

반대: 오히려 파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다. 아디나의 일기를 읽고 파라는 더욱 더 자신이 그 상황에서 버티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그리고 오빠의 죽음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찬성: 파라가 진짜 엔딩을 알았더라면,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었던 아디나가 죽은 것을 알고는 매우 슬퍼하다가 삶의 의지를 잃었을 것이다.





야밀 선생이 일기의 내용을 바꾸는 것은 옳다

 

찬성: 야밀 선생은 일기의 내용을 바꾸는 것이 불가피 했다. 왜냐하면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느낄 충격이 파라가 감당하기에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다


반대: 파라의 충격이 있을 수 있겠지만 파라는 자신의 처지와 같은 아디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을 것이다.


찬성: 지금 아디나의 죽음을 알리면 파라는 전쟁의 충격과 아디나의 충격이 더해져 삶을 살아가는 의지를 잃을 것이다.


반대: 하지만 아디나는 하늘나라에서 너를 바라보고 힘을 주고 있다며, 달래면 충격을 많이 받지는 않을 것이다.


찬성: 아디나는 11살이고, 11살이면 아직 선악이나 자신의 슬픔과 같은 감정을 다스리기는 어린 나이이다.

반대: 11살임에도 불구하고 파라는 많은 충격을 받았다. 예를 들어 자신의 오빠가 자살 폭탄테러로 죽거나 시장에 폭탄이 떨어지는 등의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미 또래에 비해 성숙해졌을 것이다. 또한 책에서 언급 되었듯이 파라는 또래에 비해 성숙하고 감정을 잘 느낀다.


찬성: 파라에 대해 책에서 언급 된 것은 오히려 파라가 책에 내용에 더 깊이 공감하고 더 슬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야밀 선생님의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었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파라가 죽기 직전 남긴 말에서는 자신이 죽으면 아디나에거 자신의 편지를 전해 달라고 했는데 이때도 에밀 선생은 선의의 거짓말을 통해 파라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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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비밀스러운 삶 - 명랑한 소들의 기발하고 엉뚱한 일상, 2020 우수환경도서 선정도서
로저먼드 영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사적인 삶을 추구하는 소에게

-소의 비밀스런 삶, 로저먼드 영 (양철북, 2018)

 

시골에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소는 귀한 살림 밑천이며 일꾼이었다. 어릴 적에 우리 집에도 튼튼한 소가 있었다. 그 소 때문에 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좋은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 있어, 가장 친근한 동물이 소로 남아 있다. 동네 집집마다 한두 마리 소를 키웠고 그 소 때문에 매일 소풀을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이야 대규모로 사육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기계화가 되어 시골에서도 소를 구경하기가 어려워 졌다.

동물은 울지 않는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에도 나오지만, 부모와 자식이 헤어지는 순간을 본다면 이 말을 금방 후회하게 될 것이다. 슬픈 눈으로 떠나는 어린 송아지를 보면서 한 없이 울고 있는 어미 소를 본다면 생각은 달라진다. 그 모습이 지금도 고스란히 남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우직하고 성실한 모습에서 애틋한 마음을 가진 어미 소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긍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마음. 가만히 가만히 내 가슴 한 모퉁이에 전해진다. 이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이별은 인간만이 가진 감정이라는 편견, 선입견과 한참 떨어져 있는 농장이 있다. ‘솔개 둥지 농장은 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인간들이 있다. 그래서 제목도 소의 비밀스러운 삶이 아닐까? 자세히 읽을수록 이것들은(?) 소가 아니라 정말 사람이다. 인간의 삶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수 조차 없는 삶의 터전이다. 그 세계에는 친구 사귀기, 먹이 찾아가기, 자식 보살피기 둥의 모습은 고스란히 인간다운 삶을 산다. 단지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갈 뿐이다. 농장의 주인, 로저먼드 영은 동물이 아니라 인격을 부여하고 대화하며 그들의 입장을 고려하여 진정한 공감을 나누는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세계는 이런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물들도 자신의 신념과 생각, 판단력을 가지고 있음을 이 책은 보여준다. 지구상에서 가장 우월하고 우수하고 탁월하다고 굳건히 믿고 있는 인간들의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난다면 조금 더 행복한 삶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다시 보는 <월든>의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한편으로 <침묵의 봄>과 연관 검색어처럼 붙어 있는 느낌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여기저기 다닐 수 있으며 자신의 새끼를 출산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를 찾고, 새끼들 때문에 어미 맘들이 친구가 되어 자식을 어떻게 양육할 것인가? 수달떨기, 정보 교환하는 모습은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이다. 인간과 동일하다. 그러면서 인간에게 의논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명양분을 찾아내는 능력은 인간과의 차별성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들은 정말 비밀스럽다.

잊을 수 없는 장면은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남아 있는 어린 소를 양육을 부탁하는 유언을 남기는 모습을 볼 때 가슴이 찡하고 아프다. 이런 소 앞에 서로의 탐욕에 의해 죽이고 죽는 분쟁하는 태도는 우리가 소보다 못한 놈(?)’이라고 욕이라도 해야겠다.

평화롭고 목가적인 삶이 그리워진다면 이 책을 읽기를 소망한다. 또한 빠르게 변화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느림의 미학의 정수처럼 보이는 이 책을 읽기 권하고 싶다. 아이에게 어떤 말과 교육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고민하는 맘들도 이 책을 보면 좋겠다. 이 책은 그래서 보물지도다.

 

-이 서평은 양철북의 지원을 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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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의 기적 카르페디엠 37
벤 마이켈슨 지음, 이승숙 옮김 / 양철북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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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실수를 하고 살아간다. 시간과 노력은 반드시 우리를 변화시키니 우리의 스피릿베어를 믿으면 된다. 마음으로 싸우면 된다. 늘 피터와 콜을 따라다녔던 할아버지가 남긴 흰 곰 조각상은 콜이 힘겹게 얻어낸 희망찬 삶을 위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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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하는 작별 - 가족, 일상, 인생, 그리고 떠나보냄
룽잉타이 지음, 도희진 옮김 / 양철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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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에서 제목 그래도 작별에 관한 책이다라는 말에 마음이 동했다. 제목과 표지를 보면 그 작별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쉽게 짐작되는 부모와 자식의 작별일 것이다. 사실 작별이라는 단어도 어느 순간에 익숙하지 않는 단어가 된 것 같다. 작별보다 이별이라는 단어를 흔하게 쓰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별, 그러나 이 책을 차분히. 그리고 천천히 읽어 내려가면 작별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삶이며 삶의 이야기이다. 동시에 삶에서 오는 작은 기쁨과 깨달음에 가깝다. 수필 본래가 가지고 있는 신변잡기적이면서 1인칭 문학이 보여주는 소소한 행복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전체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목송과 3부 시간은 제목처럼 우리에게 눈으로 하는 작별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2부는 작가와 관련된 주변 이야기, 삶에 대한 이야기에 더 가깝다. 쌀벌레 없애기(143), 화재 경보(145), 상식(216)은 조금은 평범한 엄마의 하루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는 듯하다. 화재 경보는 우리의 아파트 문화와 거의 유사한 중국(홍콩)의 문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속에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 타인 알기, 이웃과 인사하기 등은 이 책에서 보게 되어 대략난감한 어설픈 웃음이 나온다. 그래서 차분하고 천천히 읽어 내려갈 수 밖에 없는 끌림이 있다.

어떻게 하면 작별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자연스러운 질문을 하게 된다. 그날이 올 때 나는 무슨 말과 어떤 행동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작별해야 할까?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한다면 정말 눈으로 하는 작별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가슴 한 쪽에 텅~빈 공간이 생긴다. 아마 죽음이라는 말이 생각났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의 의도도 그런 감정에 몰입하지 않도록 미리 차단하는 듯하다. 1부에서 보여준 아버지와 작별에 많이 빠져 있지 않도록 2부는 현실의 삶을 노래하고 애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3부에서 이미 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작별의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연속성과 우리에게 다가올 작별을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좋겠다.

! 결국 문제는 삶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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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GO 박차GO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장정희 지음 / 우리학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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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치GO 박차GO 장정희(우리학교,2015)

 

개인적으로 자신이 없는 일이 있다. 그 중에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와 노래방에 가는 일은 정말 피하고 싶고 싫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음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자리에 가더라도 노래 부르기가 있다면 온 몸에 땀에 난다. 초조하고 불안하며 그것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아이들 말처럼 음악을 창조한 놈을 내가 반드시 없애 버린다라고 생각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지금은 없지만, 기억하고 있는 일.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이문세의 <시를 위한 시> LP판 그리고 몇몇의 판들도 있었다. 아직도 남아 있는, 책꽃이 한 구석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가요가 아닌 유행가 카세트 테잎, 그리고 CD, 전통 음악(국악)과 관련된 CD와 테잎도 가지고 있다. 특히 꽃별의 해금 연주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안해 진다.

정말 음악을 듣고 있으며 마음이 평안해 진다. 국악 음악을 들을 때 가끔씩 어깨가 조금씩 움직인다. 마음 속에는 평온한 그 무엇을 느껴진다. 아니 살아있음을 느낄 때가 많다. 그 만큼 국악은 우리와 멀리 있는 것이 아닌데 어느 순간부터 늦은 밤 시간에 TV에 보여주거나 마을 잔치 등에 아주 가끔씩 연주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서 국악이 연주돌 때 우리가 하나의 민족임을 보여주는 어깨춤. 그 어깨춤으로 우리는 어울림이 완성되고 하나가 된다. 그 만큼 국악은 우리와 밀접하다.

이 소설은 꿈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잃어버린(?) 국악을 중심으로 주인공 준우의 대금 연주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배 인호, 연지와의 갈등, 친구들의 질투와 시기 등 청소년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서사적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져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청소년 소설이 보여주는 뻔한 소재의 이야기가 아니라 꿈은 어떻게 이루고 만들어 가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연지의 목소리에서 혹은 준우의 태도에서 잘 드러난다. 연지의 목소리는 글자로 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목소리로 전달되는 듯한 판타지에 빠진 경우도 있었다. 판소리의 한 대목에서 어떻게저런 목소리가! 라고 격한 감정이 생길 만큼 몰입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인물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훈계하거나 계몽적인 차원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경험에서 얻어진 결과인 것처럼 말하기에 사실감이 있다. 꿈을 이렇게 이룰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하기 보다는 이 소설책을 읽게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것이다. 그 만큼 장점을 가진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고 한다. 설령 꿈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꿈이 아니라 외부에 의해 형성되고 만들어 진 꿈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설계할 것인가를 모른다. 또한 아이들이 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꿈을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주위를 살필 시간, 자신의 능력이나 관심, 흥미나 취미보다 오로지 공부, 하나로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시스템에서 아이들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것은 우둔한 일이 아닐까?

이 시기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될 충분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꿈을 준비해야할지 모른다면 이 책 읽기를 권하고 싶다. 물론 이 책도 단점은 있다. 도식화된 사건 해결과 청소년 소설에 보여주는 인물들의 설정, 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 필요가 있다. 당신이 꿈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정신적인 직립보행을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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