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과 유전자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보고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 좋은 책이긴 한데 좀 길다는 느낌이 든다. 말하려는 것은 이미 초반에 충분히 알겠는데 각 분야별로 너무 많은 내용이 나와서 약간은 동어반복적이라는 느낌이랄까 당연한 얘기를 너무 길게 하는 느낌이랄까. 특히 마지막 예술에 대한 내용은 굳이 여기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구성 상 앞으로 배치하든가 아예 빼는게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물론 책이 쓰여질 당시를 고려한다면 모든 내용과 구성이 의미가 있는데 단지 내가 책을 너무 늦게 읽은 탓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