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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 수의사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생명, 공존, 생태 이야기
해를 그리며 박종무 지음 / 리수 / 2014년 4월
평점 :
저의 큰언니 직업이 수의사 입니다. 지난 주말, 평소처럼 서점을 방문해 느릿느릿 책을 고르다, 저자의 직업이 수의사 라 해서 호기심과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 책장을 넘겼네요.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생태적인 삶을 제안하는 작가. 벌목되는 밀림을 선두로 파괴되는 환경문제를 조목조목 짚어내려 합니다. 공장식 축산에 이미 길들여진 우리네 세대들. 그렇기에 수없이 논제화 되는 생명, 공존, 생태 라는 반복되는 단어가 언뜻보면 진부한 내용일 것이지만, 결국은
내 자식과 자식의 자식, 그들의 후손에게 양보하는 마음씨가 필요한 요즘 익숙해진 파괴에 경계심을 가지게 해 준 책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동물, 사람과 자연, 사람과 플라스틱 작은 생필품 하나도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생명을 지녔든, 지니지 않았든 서로 도와주는 거지요. 작은 볼펜 하나도 나에게 글을 쓰고 기분 좋은 메모를 남기게 하듯. 스치듯 지나치는 하나하나를 중히 여기게 하는 마음을 갖게 해준 책입니다. 넓게 봐선 환경, 작게는 내 안의 일상을 되돌아 보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