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완벽했다'라고 단언하는거지. 생각했는데...
그림을 보니! 세상에! 이토록 크고 튼실한 수박들이, 이토록 줄 맞춰 나란히인 수박밭은 본 적이 없어요.
과연 완벽했다. 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선.. 앙통의 성격이 보입니다.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제목만 보고 완벽주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강박증도 조금 있는 모양입니다.
수박을 하나 잃었을 뿐인데, 수박밭 절반이 사라진 것 같다는 마음.
그 마음은..
내가 세워놓은 기준에 조금이라도 못 미치면 실패로 느껴지는 그 마음.이겠지요.
무엇이든.. 사람이기에 절대로 완벽할 수 없는데..
완벽해지고 싶은 마음, 완벽해지려는 마음이 스스로를 무너뜨립니다.
빈자리만 보이는 시선... 눈 속의 수박에서...피눈물이 흐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