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
강화길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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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그녀의 목소리는 말하는 대로 뭐든지 할 수 있고 될 것 같은 이상한 착각을불러오곤 했다. 나는 우리가 살게 될 따뜻하고 넓은 방을 생각했다. 돌아가면 우리는 그 방에서 함께 살게 될 것이다. 같이 아침을 먹고 같이 잠들 것이다. 이곳보다 밝고 따뜻한 그 방에서 울음이 고인 가슴이 조용히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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