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부부의 세계여행 2 - 동유럽, 중동편
여세호, 배영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독서를 하면서, 감동적이거나 훌륭한 지식을 얻으면, 큰 기쁨으로 저자에게 감사하지만, 사실 그런 경우는 드물다. 특히, 여행기를 읽으면서는 읽기전부터 기대치가 낮은 경우라, 특별히 기대는 안했지만, 조금 심했다.

동유럽과 중동의 이슬람문화에 다소 관심이 많아, 책을 구입했다. 동유럽의 나라별로 나뉘어서 나온 내용이나, 주된 내용이 그 나라의 문화나 역사, 현재의 정치,경제적 상황, 또는 특별한 관점등을 나름대로 분석하여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내용은 거의 없다. 부부간의 심리상태 표현이나, 숙박업소,기차,거리등에서의 에피소드등 대개가 그렇다. 그저, 체코나 폴란드나 어디서 일어나도 상관없는 에피소드등,

짜증은 달아오르고, 어느덧,오기로 책장을 넘긴다. 나중엔 저자한테 미안할 정도로 화가난다. 중동지역에 대한 저자의 선입견은 거의 도를 넘어섰다. 이슬람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견해가 있기를 바라지는 않았다. 그저, 똑같은 인간으로 보는 시각이라도 있으련만, 저자는 오직 이슬람사람들을 부도덕한 인간으로 몰아부친다.

근데 왜 여행갔지, 도대체 뭘 보고 느꼈지? 한국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와 에세이적인 사고는 세계여행까지 안가도 되는데 말이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세계를 보는 편견과 선입견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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