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을 펼치면 마치 누군가의 성장 앨범을 보는 듯 하다 그림 속 아이의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한참 뒤에 글이 나오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얼굴을 가진 또렷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과연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며...그것을 되찾을 수는 있는지...지금의 우리와 비슷하지만 또 어딘가는 다른 듯...마지막의 섬뜩함이 여운으로 남는다5년만에 함께 선보이는 올가 토카르추크와 요안나 콘세이요의 신작전작 잃어버린 영혼에서 가슴이 촉촉해지는 아련함과 슬픔을 느꼈다면 이번 잃어버린 얼굴에서는 얼음잔에 맺힌 물방울처럼 서늘하고 섬뜩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