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바로 알려지지 않은 우화라는게 왠지 신비스럽고 나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이다. 50여개의 출판사에서 나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는 달리 이책은 한개의 출판사에서 그것도 겨우겨우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일이다..이책을 읽다보면 누가 쓴지는 몰라도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를 짬뽕한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것은 사람들에게 아주 널리 전해진 우화를 괴테가 다시 자기식으로 정리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보통 우화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무엇보다 쉽고 재밌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수 있어서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