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수업

애착수업 - 나를 돌보는 게 서툰 어른을 위한
오카다 다카시 지음, 이정환 옮김 / 푸른숲 / 2017년 12월

애착수업

불안정한 애착을 안정시킬 수 있을까?

어린시절 엄마와 애착 형성이 잘 되지 않은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른이 되어도 그것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심리학 책을 어느정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이들의 연령별 발달 시기들이 있는데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시기에 다양한 이유로

엄마와 혹은 아빠나 그 외의 사람들과 안정애착을 형성하지 못한

아이들은 자라면서 우울하거나 불안하거나 사회적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을 보인다는 연구들이 많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 대한 애착뿐 아니라

성인애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불안정한 애착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심리적 문제들을 우리들도 역시 경험하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자기계발 서적을 읽고 따라해봐도

어느지점에 멈추는 경우가 있다.

인간관계에서 좀 더 노력해 보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 내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렇듯 애착이라는 것은 어린시절 형성되어

성인이 되기까지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불안정한 애착을 안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 무척 흥미롭다.

저자 스스로가 경험했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심리학이나 상담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이제껏 나의 대인관계나 심리적 어려움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상담 장면에서

약물치료나 여타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했지만

결국 다시 사회로 돌아간 많은 환자들이

다시 같은 문제로 병원이나 상담실을 찾는다고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이제껏 해왔던 방법이 아닌

저자만의 방법으로 접근했다.

저자는 그것을 애착 기반 접근법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애착기반 접근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애착회복적 접근이고, 다른 하나는 애착 안정화 접근이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설명하고 있다.

애착회복적 접근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에 안정시키는 방법을 말하고

애착 안정화 접근은 우리 곁에 있는 제 삼자가 안전기지가 되어

애착 안정을 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첫 번째 애착회복은 가까운 가족이나 부부를 들수 있고

두 번째 애착 안정화접근은 정신과 의사나 상담사등을

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독자로써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들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현재의 삶에서 다양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