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 논리 수업

하버드의 논리 수업 - 행복을 이끄는 논리적 사고의 비밀
무천강 지음, 이지은 옮김 / 미래지식 / 2017년 5월

하버드의 논리수업

논리적이지 못한 인간이기에 이 책에 관심이 많았다. 마치 이 책을 읽고 나면 좀 더 논리적인 인간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다.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교사의 자질을 엄격하게 따지는 하버드대학에서 모든 교사는 해박한 지식, 각종 사례에 대한 이해는 물론 뛰어난 논리 분석, 요점 정리 및 커리큘럼 운영등에서 출중한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을 읽었을 때 나의 현재와 너무 비교되어 그저 부러움의 감정을 안고 읽을 뿐이었다.

그리고 하버드에 유대인들이 유독 많은 이유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한다. 하버드대학에서 원하는 자질은 유대인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와 같은 주입식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토론의 기회가 왔을 때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아는 것도 모두 백지상태로 돌아가니 말이다. 또한 논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내 주장을 뒷받침할 해박한 지식과 논리분석, 요점 정리가 안되 늘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이미 자라 성인이 된 지금 이 책의 실천을 통해 논리적 인간으로 조금이라도 성장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어본다.

이 책은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청년학자로서 철학, 역사, 심리연구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무천강이라는 저자가 쓴 책이다. 이 책은 여 타 다른 자기계발서가 처음 책을 내고 반응이 좋으면 “실천편”등을 펴내는것과 다르게 이 하나의 책 속에 이론과 응용을 함께 구성하였다. 1강~6강 까지는 이론편, 7강~13강 까지는 응용편으로 이론을 먼저 알고 난 후 내 삶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도 “~하라”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의 소제목 끝 부분에 하버드 논리 퀴즈나, 하버드 논리 핵심을 넣어 독자에게 질문하기도 하며 핵심적인 부분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동서양의 논리를 통합적으로 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며, 책 속에서 한국인의 사례들도 볼 수 있어 반갑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저자는 “하버드의 ~ 수업” 이라는 책들을 많이 썼는데 “지식의 전당”이라는 하버드의 수업을 책을 통해 작게나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논리 수업이라고 해서 무척 어려워 이해하기 쉽지 않을것라고 예상했지만 다양한 독자를 위해서인지 너무 어려워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정도는 아니었다.

저자는 학생의 창의력과 독립적 사고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하버드 대학에 대해 말하며 학교 문턱을 넘는 순간부터 하버드 대학생들은 ‘생각하기 위해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는 가르침을 끊임없이 듣는다고 말한다. 나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나 생각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없다.

생각하는것에도 방법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하긴 계속 한가지 생각을 깊이 하다 보면 생각을 갈래가 나뉘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방법들이 생각나기도 한 경험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지식에서부터 생각을 깊이 하면 할 수 록 생각의 폭은 넓어지기도 깊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어느 부분은 이해하기 쉽지만 또 어떤 부분은 쉽지 않게 다가온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삶에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본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 세계의 많은 성공한 사람을 배출시킨 곳에서의 가르침 중

내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미 알고 있지만 평생 습관으로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그것은 “감사”다. 책을 덮는 순간부터 실천해볼 참이다.

나처럼 사고력이 무척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사고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는 사유의 원리와 삶의 지혜 더 나아가 성공의 노하우를 캐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 삶의 지혜와 함께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