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온도 - 지금 당신의 감정은 몇 도인가요?
김병수 지음 / 레드박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감정의 온도

 

내가 종사하고 있는 분야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다.사실 나부터도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것도 느리고 알지 못했으니 그것을 적절한 때 표현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늘 모든 상황이 지난 후에야 나에게 내가 느꼈던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또 그때 나는 왜 이런 감정에 대해 이야기 하거나 표현하지 못했는지 나자신을 늘 닦달해 왔다.

그러면서 이 책의 내용과 같은 차가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내 감정의 온도를 알아차리고 지금 온도가 너무 낮다면 그것을 따뜻하게 올리고 또 유지할 수 있다면 삶을 더 풍성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부 교수인 저자는 감정의 온도를 제대로 느끼는 사람만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며 타오르는 분노, 서늘한 배신감, 훈훈한 감사, 덥다 춥다를 반복하는 불안까지 모든 감정은 나름의 온도를 지닌다고 말한다.

나는 어떠한가?

사랑을 향해 달려가고 세상 속으로 파고드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가?

나의 대답은 전혀 아니다.

나는 아주 차가운 감정의 온도를 유지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그것이 내 삶을 편하게 해준다고 믿으며 살았다.

사실 편한 부분은 있다. 내 안의 에너지를 끌어올려 감정의 온도를 따뜻하게 하려면 무척 힘이 든다는 것이다.

냉정한 삶을 유지하면 실수할 일도 타이과 갈등을 경험할 일도 줄어든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무척 외롭고 주변은 늘 차가운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아주 뜨거운 10대를 지나 따끈했던 20대를 넘어 점점 감정의 온도가 낮아지는 삶을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감정의 온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감정의 온도를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아무리 첨단 의학 장비를 써도 감정의 온도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느끼는 힘을 키우면 감정의 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매 순간 감정의 온기를 자각하려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감정은 그것에 주목하면 우리에게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감정에 귀 기울이면 나의 삶이 풍성해집니다.”

 

저자는 식어버린 가슴으로는 사랑할 수 없으며. 온기 없이 힘든 세상을 버텨낼 수 없다고 말한다.

또한 새로운 세상은 뜨거운 열정이 만들며, 우리의 감정이 제 길로 찾아 잘 흘러갈 때

비로소 인생은 살 만해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1장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 노려해보세요] 라는 큰 제목으로 마음의 온도 체크하기로 시작된다.

2장은 [이제 그만 관계의 공회전을 멈춰보아요]라는 제목으로 관계의 온도 받아들이는 단계

3[그 사람 때문에 가슴 아플 준비가 됐나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사랑의 온도 끌어올리기 단계이며,

4[감정은 언제나 나를 돕고 싶어 합니다]는 제목으로 자신의 온도를 다스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은 [원하는 곳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보세요]라고 제안하며

인생의 온도를 유지하는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장마다 소제목이 있으며, 저자가 경험한 사례들과 읽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예상하고 각각의 실천방안을 제시해 놓았다.

인지치료적인 부부이 많아 스스로 실천하지 못하면 사실 어려운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의 감정의 온도가 매우 낮거나 불안한 상태로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이나

이러한 낮거나 불규칙적인 감정의 온도로 인해 개인, 가정, 직장에서 경험하는 불편감이 많다면

반드시 실천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해본다.

최근 무기력하거나 불규칙적인 감정의 온도를 경험한 나로써는

실천해야할 동기를 얻었으며, 저자가 말하는 단계들을 실천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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