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조선 - 복음에 붙들린 닥터 머레이의 선교기
플로렌스 J. 머레이 지음, 김동열 옮김 / 두란노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내가 사랑한 조선을 읽고...

이 책을 받고 나서
책 표지를 보며 생각에 잠겼었다.
“내가 사랑한 조선”
사람들은 누구나 사랑받길 갈구한다. 주고 받는 것에 익숙한 우리들...
아니 나는 그렇다 하나를 주면 고스란히 하나를 받아야 마음이 편하다.
책을 받고 제목을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내가 사랑한 조선이라....
내가 사랑한...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 같았다.
책속으로 들어가 보면...
이 책은 27세의 나이로 한국에 와 의료선교를 했던 머레이 선교사님의 의료선교기이다.
제 작년에 캄보디아로 의료선교를 갔었다.
나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니지만 그들의 의료 선교안에 다른 프로그램을 맡아 갔었다.
그때 본 그곳은 참으로 열악했다.
그 옛날 머레이 선교사님이 한국을 보았을 때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7의 젊은 나이에 아주 먼 나라로 가려고 했던 그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은 많ㅇ지 않았다.
그러나 머레이 선교사님은 이렇게 말한다.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다고...
나는 한국에서의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버리고 저 멀리 복음이 뿌려지지 않은 곳으로
가라고 한다면 과연 갈까?
모든 사람들이 왜 그렇게 먼 나라에 가려고 하는지 담담해 하고 나를 바보라고 말 할지라도
그녀처럼 한번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단기간의 캄보디아 선교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생활환경이 달랐고 해야할 것도 많았으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늘 따라다닌다.
머레이 선교사님은 무엇을 위해 한국행을 선택했을까?
그리고 21년을 한국에서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만이 그렇게 할수 있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한 사람이야 말로
그 사랑을 거짓 없이 다른 이에게 줄 수 있는것이니까...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민족이 참~ 가난하고 질병과 고통가운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우리가 얼마나 복음에 빚진 민족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던 한 여인의 삶을 통해 그 밀알이 이 땅 가운데 심겨져
지금은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지...
황무지와도 같았던 조선땅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만든 그녀의 희생과 사랑을 기억하면서 지금 이순간 아직 하나님을 모르고 고통가운데 있는 많은 그 옛날의 조선과 같은 나라들에 이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기도해 봅니다.
하나님 부족하고 연약하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갈망하며 하나님께서 눈물로 바라보는 그 어느 땅을 향해 나아갈수 있는 이 땅의 젊은이 중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요즘 이런 저런 일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그리고 이 책에 이 구절을 읽으며 다시금 힘을 얻는다.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진정한 문제는 우리가 난관에 부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입니다. 지금 당신에게 절망을 주고 잇는 이 시간이 언젠가는 하나의 축복이었다고 생각할 날이 오리라고 나는 믿어요.

인생이란 행복하거나 성공적이지 못할 때도 많다. 이런 경우 불행하게도 불만만 품는 사람은 그 불만이 타당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해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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