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읽다 - 단숨에 통독하는 사복음서
김동준 엮음 / 두란노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항상 느끼는 거지만 두란노에서 책을 받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봄을 알리듯 예쁜 연두빛 봉투는 누군가에서 받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뭐~ 선물이 맞긴하지만...^^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두깨에 놀랐다. 단숨에 통독하는 사복음서라는 제목답게 기존 책들에 비해 굉장히 두꺼웠다.
나는 사복음서중에서 유독 마태복음과 요한복음을 가장 많이 읽었던거 같다. 마태복음을 읽다 보면 예수님이 내 옆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상상을 하게 되고 감동과 재미가 더해지기도 한다. 목사님들께서 설교하실 때 항상 사복음서를 공간복음이라 하여 같거나 유사한 부분 마태복음에서는 알수 없는 인물이었는데 누가복음에 갔더니 그 일이나 사람에 대해 구체적일때도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을 시간의 순서대로 엮은 이 책은 사복음서에는 같거나 유사한 부분이 많아 상호간의 연결이 잘 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예수님의 생애와 그의 행적을 자세히 알 수 있고, 기록들을 통해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을 것이다. 본문 곳곳에 내용과 관련있는 명화를 배치하여 더욱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한리더의 의문에서부터 시작된거 같다.  그는 사복음서를 통독하며 의문이 생겼고 그 의문을 시작으로 사복음서에 같거나 유사한 부분이 서로 상호간에 완벽한 주석서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지만 그것을 하나의 내용으로 읽을 수 있도록 엮어 내려는 시도는 없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일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을 통해 기쁨과 감동을 느꼈다고 했다.  저자의 기쁨과 감동이 읽는 나에게도 전달되는듯하다.
이 책은 전기의 형식을 빌어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하였고 누가복음을 기준으로 하여 복음서들 간에 서로 유사한 내용들을 정리하였다.
책을 폈을 때 6일 일독표가 나오는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 대한 저자의 마음이 그대로 와닿는거 같았다. 개역개정이 아니어서 마치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그당시 일을 머릿속에 상상하며 읽곤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상상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군데군데 명화를 배치하여 그 당시의 옷차림이나 시대적 느낌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었다.
이 책은 그 옛날 예수님의 이야기 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그냥 그런 옛날이야기가 아닌 예수님이 내 곁에 나와 함께 하심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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