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를 만나다

니체를 만나다 -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신성권 지음 / 하늘아래 / 2021년 2월

위대하지만 위험한 철학자

니체를 만나다

지금만큼 불안한 시대가 있을까?

코로나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과

이에 따른 다양한 변화들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들...

작년 한해 학생들, 직장인들 모두가 갑작스러운 변화에

적응해야 했고 올해는 어느정도 적응한 듯 하다

작년 한해 온통 불안한 가운데 있었다면

지금은 좀 나아진 느낌이다.

이렇듯 삶은 가볍든 무겁든 불안과 함께 이어지고 있다.

철학은 어렵다 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니체는 더 어렵다.

이해될 듯 이해되지 않는 어려운 것이 철학이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고 예측할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 있다.

그리고 지금이 그런 시간인 것 같다.

우리는 모두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니체를 포함한 많은 철학자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불안은 위험하거나 해로운 것이 아니며, 삶을 더 역동적이게

만들어주는 희망의 증거라고 말이다.

사실 불안을 느끼는 상태에서는 이런말이 위로나 힘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보면

저자는 불안은 삶에서 더 의미 있는 역할을 발견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느정도의 나이가 되면 무조건 안정적이 되며

적당한 수준의 돈을 벌고

적당하게 행복하게 살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순간순간 불안은 항상 있었다.

니체가 말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바로 그것은 자신이 직접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통으로 시작한다. 삶이 곧 고통이라고 말하며 시작하고 있으며,

다양한 상황을 압도하는 자신의 힘을 경험하는 것이야 말로 행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초인...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초인은

수퍼맨과도 같다. 그러나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수퍼맨은 아니라고 한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외부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만드는 사람,

자기 삶의 이에올로기를 스스로 세우는 사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읽다 보면 나와 정반대의 인간이다.

읽다 보면 수퍼맨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될 정도이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여전히 관습을 좇아서 눈치보며 싫어도 분위기에 맞추며 살아가고

이데올로기가 뭐야? 라고 말하며 전혀 내 인생에 대한 자율성 없이 살아가며

고난과 고통에 도전하기 보다는 포기하거나 피해자혹은 약자로써 취급받으며

가능하면 편하게 살려고 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내면에 고통이 없는 상태를 늘 바랐다.

그런 삶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계속 아무런 고통도 없는 상태를 나는 늘 동경했다.

많은 책에서 고통이 있어야 행복한 것을 안다고 해도

나는 고통없는 상태를 원했다.

한번도 내가 원한 삶을 살아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어찌보면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말하고 있는것의

철학적 해석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초인이 되고 싶은것인가를 먼저 질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