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 스퀘어 - 인생의 사각지대에서, 타로의 지혜를 만나다
민혜련 지음 / 의미와재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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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스퀘어

 

재미로 타로를 보곤 했다.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그저 미래에 대한 기대심에 긍정적인 답을 들을 경우

잠시동안의 기분좋음을 느끼기 위해 봤던 것 같다.

함께 직장을 다니던 사람이 타로를 공부했다.

그래서 직원 워크샵을 갈 경우 꼭 카드를 가지고 와서

봐달라곤 했다.

그리고 깜짝 놀랐던 적이 있었다.

여러 직원들끼리 한명씩 돌아가며 타로를 봤는데

어떤 분의 가족이 편찮으셨다.

그에 대한 질문을 했고

결과는 death 카드를 선택했고

모두들 말이 없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날 질문의 대상이었던

가족이 돌아가셨다.

나의 에너지로 내가 선택하는것이기에

어느정도 내 에너지가 수 많은 카드 중 선택하게 한다는데는

그날 함께 타로를 본 직원 중

해석자체가 신의 뜻대로라고 나온 분이 있었다.

무엇을 하던 잘 될것이라 해석해 주었는데

결과적으로 그분은 승승장구했다.

사실 성격검사나 이런 인간의 심리와 같은 부분에

바넘효과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인간에게 나오는 에너지는 어느정도 믿는다.

가끔 어떤 결과를 기다릴 때

인터넷 타로도 해본다.

긍정적인 답이 나오면 왠지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계속 부정적 답이 나와서

신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타로카드가 22장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어딘가에서 돈을 주고 볼 때 카드가 무척 많아 보였는데

22개라는 숫자로 보니 그리 많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저 재미로만 알던 타로의 역사부터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설명해 주고 있는 카발라, 세피로트

처음에는 트리옹피라고 불렸다는 것.

그럼 타로의 그림은 페트라르카의 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것.

타로와 예술가들의 만남...

매우 흥미로운 역사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그래서 무당, 철학관, 타로, 점성등

다양한 방법으로 불확실한 인간의 삶에

확실성을 담고 싶어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선택을 달리하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많으 심리학자들도 그런 말을 했다.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선택...

그 선택을 할 때 오는 불안감을 이런 타로의 힘이나

운세, 점 등의 힘을 빌리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내가 태어난 해, , , 시로 나의 하루 운명을 알수도 있고

내가 태어난 별자리로도 알수 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과 타로는 조금 다른 것 같다.

이미 내가 태어난 년, , , 시는 정해저 있고

수많은 통계가 쌓여 그 생년월시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을 약간씩 엿보는것과

나의 에너지를 갖고 지금-여기에서 선택하는 것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그래서 타로가 믿을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통계나 그런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의 내 에너지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

그것을 통해 지금의 내 상태 마음, 생각을 조금은 알 수 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도 내 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미래를 아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하지만 해석을 달리해

현실을 위한 선택에서의 도움이라면 그리고 그 도움이

결국 내 에너지를 이용한 것이라면 괜찮지 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 뒤에 22개의 카드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타로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읽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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