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 불쾌한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자가 행동 조절법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고주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짜증나는 인간이 내 옆에서 사라지는 책

 

살아가면서 짜능나는 순간은 너무나 많다.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는 부분에서 나와 비슷해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버스에 타면 제말 내 옆에 앉지 않았으면 하고 빌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행동은 나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버스 끝으로 밀치고 들어와 부채질을 계속하거나

서서 두유를 소리내서 빨아먹고, 계속해서 바나나를 까먹는 여자

그 아저씨가 타기만 하면 그 아저씨 주변으로 담배 쩌는 냄새가 코를 찔러 짜증이 치민다.

또 텅 빈 버스안에서 내가 앉아 있는 옆자리에 굳이 앉는 사람을 보면

짜증이 치민다.

그러고 보면 하루에도 수십번 짜증을 경험하는 것 같다.

저자는 이런 짜증나는 상황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자가행동 조절법을 알려주고 있다.

상담관련 분야에서도 정서조절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것이 말처럼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짧게 끝나는 짜증이 있고

길게 가는 짜증이 있다.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고 해야하나?

표현하고 까칠하게 대응하고 쎄게 나가는 사람은 짜증날 때

바로바로 풀어버리는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그때그때 풀지 못하는 사람은

그 사람을 볼때마다 짜증나는 상황이 생각이 난다.

정말 저자의 말처럼 TNF환원을 외치거나 꽃가루 알레르기 유발 유전자 리스트를 꺼내 상황에 맞게 환원하면 짜증이 없어질까?

책을 읽으면서 따라해 보았는데 웃기게도 짜증은 조금 사라지긴 한다.

왜냐하면 영어를 외우고 계속 말하다 보면 감정은 가라앉고 왠지 웃기는 상황이 되고 만다

짜증을 내면 우리 몸에서 좋지 않은 호르몬이 나올것이라는 것은 당연한거 같다.

왜 내가 저 사람 때문에 내 몸에 않좋은 호르몬이 나오게 해야 하는지...

나를 위해 저자가 말해주고 있는 다양한 영어약자를 외워두어야 겠다.

아무 뜻도 모르고 따라하면 안되겠지만

뜻을 알고 적절한 상황에 꺼내 사용하면 도움이 될듯한다.

요즘엔 함께 공부를 하는 동료들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난다.

어떤 책의 말처럼 신경에 스위치가 있다면 팍~ 하고 꺼버리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도 신경을 끌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긴 하지만 따라하다 보면 좀 웃기긴 하다

유전자라... 나도 이책을 읽고 버스에서나 학교에서 직장에서 짜증나는 인간이 있으면

“CD79A 환원하고 속으로 외워봐야겠다.

그리고 이 책에는 각 장마다 사례와 대처방법이 기술되어 있다.

또한 책속에 일반적인 대처법과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처법이 있어 둘을 비교하면서

실천해 보면 이 책만의 대처법이 무엇인지 알수 있을 것 같다.

장의 마지막에는 짜증나는 인간으로부터 나를 기키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유형에 따른 대처법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따라해봄직 하다.

푹푹찌는 여름 짜증나는 일들이 많아질 것 같은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으로 짜증나는 인간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또한 내가 누군가에게 짜증나는 인간이 될 수 도 있느니

책을 읽으며 나 역시 탐색해보고 내 행동을 돌아봐야겠다.

주변에 짜증나는 인간들로 인해 삶에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에게든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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