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미터의 희망과 고독 - 히말라야 탱크 엄홍길 14좌 완등 신화
엄홍길 지음 / 이레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에서 8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희말라야 8천미터급 14좌를 오른 사람. 그런 사람이 생각하고 느끼는 산은 무엇일까? 전에 허영호 대장이 쓴 산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으나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뭔가 비슷하리라 생각은 했다. 역시 목숨을 건 등정이라는 것은 일반적인 등산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14좌를 오르기까지 산에서 잃은 동료들과 세르파들. 그들의 죽음을 무릅쓰고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산악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그에게 돌아오는 보상은 아마도 훈장이 전부일 것이다. 그런 그가 느끼는 심정은 어떠할지?

그렇다. 그는 단지 산을 떠나서는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어서일 것이다. 외부로부터의 보상은 이차적인 것일 것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불만이다. 일반 스포츠 스타들은 목숨까지 걸지 않고도 보상은 엄청나지 않은가? 엄홍길 대장의 새로운 목표인 히말라야 위성봉 2개와 7대륙 최고봉 등정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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