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꽃
와리스 디리 지음, 이다희 옮김 / 섬앤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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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막의 꽃...참 충격적이었습니다.

"할레"라는것이 어렴풋이 어떤건줄 알고는 있었지만, 책을 쓴 주인공,

와리스디리에 의해 비로소자새히 알게 되었어요.

"알라신"이라는 신의 이름을 빌어 여성들을 살인하는

그 끔찍한 행위가 어떻게 자행되고 있는지,

아프리카 사막 유목민의 삶에서 어린소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일인지,

한인간으로서 와리스가 가여웠고,

같은 여자로서 그녀가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목도리 하나로 세상의 문을 열고,

세계 유명패선 "런웨이"에 서눈 슈퍼모델이 되고,유엔 인권대사까지 된다.

무모하지만 용감한 그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와리스디리, 그녀의 삶을 보더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건 "가능성" 뿐입니다.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행동하는 것.



자서전이라 조금은 지루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당찬 한걸음, 한걸음에 책장을 빛의 속도로 읽기시작,

결국은 자정을 넘어서서 긴 여정이 끝났답니다.



"할례"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지금 이 순간도 어디선가 달리고 있을 그녀를위해~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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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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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빅터와 못난이 로라에게 레이첼 선생님 이라는

조금의 행운이 있었던것 처럼, 이 책을 지금 이 순간에 만나게 된 어쩌면 아주 미량의 저의 행운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바보빅터에 등장하는 빅터, 로라처럼 저 또한 제 기준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기준에 의해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빅터는 "IQ 73", 로라는 "못난이"라는 단어하나, 그 몇글자에 17년이라는 시간을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내가 이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건,

요즘 지독한 패배주의가 내 자신을 힘들개 했기 때문입니다.



17년동안 가는곳마다 바보로, 골칫덩이로 놀림과 수모를 당하며 살던 사람이,

어떻게해서 인구대비 상위2%만가입할수 있다는 국제멘사 협회의 회장이 되었을까?

"바보빅터"에게는 과연 어떤 행운이 따랐던 것일까?

그렇지만, 바보빅터에게는 그 어떤 행운도 있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고 17년이라는 긴 시간을 바보와 못난이로 산 이들에게,

단 한가지의 행운이 있었다면, 그건 바로 레이첼 선생님 이었을겁니다.



빅터에게는 로널드선생,더프, 애프리회사의 동료들이,

로라에게는 어린시절, 유괴당했던 자신의 딸 로라를 지키기위해 "못난이"로 부르면

로라의 인생마저 못난이로 만들어버린 로라의 부모님이,

늘 방해자가 있었지만, 레이첼 선생님의 단 한마디~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기에 그들은 다시 세상에 나와 당당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자신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저에게도 로라처럼 "작가"라는 꿈이 있었답니다.

어느날, 문단에 등단을 꿈꾸며 글을 쓰고 있는데, 누군가 그런저를 보면서비웃었습니다.

가장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 저의 꿈을 비웃었기에 큰 상처를 받고, 점점 자신감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제가 일기장이나 블로그에 감상적인 글들을 올리면 여지없이 유치하고 창피하지않냐고 저를 비웃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마음에 긍정적 마인드로 자기암시를 하며 당당하게 달라지려하면,

"넌 아무것도 하지마, 네가 뭘해? 네가 알긴 뭘알어?"

이런 말들로 저를 소심한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그런 일상적이고 계속되는 비난과 비웃음,비하로 저도 모르게 두려움을 느끼고,

빅터처럼, 로라처럼, 바보가~못난이가 되어가던 때에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책을 만나고보니, 나를 비하하고 비웃던 그 사람만의잘못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나는 그 사람의 눈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나는 그 어떤 세상의 말보다 그 사람의 생각만 존중했던 것입니다.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의 인생의 책임은 오롯이 내 몫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르부터 바보빅터로 인해 다시 조심히 피어오르는 "자기 믿음"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특히, 로라가 아버지, 어머니와 토크쇼에 출연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 되는 부분이

가장 많은 공감과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었는데요,책을 읽다말고 감정에 복받쳐 한참을 울기도 했답니다.



제가 바보빅터를 읽고 가슴속에 작은불씨를 살려냈던 것처럼

저마다 가슴속에 꺼져가는 작은불씨를 활활 타오르게할 , 가슴에 남은 글귀 적어봅니다.

"어떤일이 닥쳐도 자기자신을 격려하고 아껴야 합니다. 스스로를 가두지 마세요.날개를 펴세요.

잭웰치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최고의 선물은 자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본문 183p 토크쇼 진행자의 말 중에서-



바보빅터는 자신감 상실과 좌절로 시들어가는 저에게,

오랜 가뭄으로 타들어가는 사막에 내리는 "단비"같은 책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건 "포기"랍니다.

세상에 완벽한 인간, 완벽한 환경은 존재하지 않아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건 "가능성" 뿐입니다.

우리는 잘 할수 있어요. 스스로를 믿으세요..



여러분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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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열쇠
A. J. 크로닌 지음, 이윤기 옮김 / 섬앤섬 / 2005년 4월
구판절판


천국의 열쇠 - 아취볼드 조셉 크로닌 / 이윤기 옮김



천국의 열쇠...천국의 열쇠는 과연 어떤 사람이 얻을 수 있을까?

글자 그대로 천국으로 들어갈수 있는 열쇠는

어떤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일까?



사도의 책임에 올인하는 프랜시스 치점 신부,

사도의 권세를 쫓으며 적절히 이용할줄 아는 안샐름 밀리,

그리고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가는 정의로운 무신론자 윌리탈록.



믿느냐? 안 믿는냐의 문제가 아니다.

무엇을 믿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믿는냐의 진정성 문제인듯 하다.



종반부로 갈수록 살짝 눈가가 젖어들 정도의 감동고전..



옮긴이 이윤기 선생님깨서 왜 그토록 영화화된 천국의 열쇠를 여러번 보았는지 충분한 공감이 간다.

그레고피 펙의 <천국의 열쇠...꼭 찾아 봐야겠다.



책으로 느끼지못한 또다른 감동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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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최인호 작가를 알게된건 "상도'라는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드라마 중에서도 사극마니아인 나는 최인호 작가의 글에 매료되고 말았다.



그리고, 참으로 오랜만에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통해 다시한번 최인호 작가를 만나게 되었다.

(세상에 보고싶은책은 너무도 많고, 시간은 없고, ...^^;;)

암투병중에 , 그것도 두달만에 탄생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온전한 "나"를 찾아가는 K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정상적인 금요일을 보내고, 토요일 아침을 맞은 K...

너무나도 낯익지만 낯설은 비일상을 격으며 당황하며 혼란을 격게된다.

하루아침에 아내, 딸, 친구는 그대로이면서도 낯설은 타인이 되어있고,

시시때때로 비일상에 등장하는 사람은 1인 2역, 1인3역을 마다하지 않는다.

거듭되어지는 비일상적인 상황과 타협하며 또 다른 "K" 를 만나게 된다.

또 다른 K, 나와 똑같지만 다른모습으로 살아가는 K.

결국, K1, K2 는 "합체"라는 선택을 하며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본래의 자신은 정말 그 본연의 K가 맞는 걸까???

 

전작인 '상도'의 느낌때문인지는 몰라도 시공간을 초월하는듯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신선하고, 조금 난해하기도 무겁기도 했다.

(책을 읽는 나만의상상버릇~...K의 생각과 행동들을 묘사한 글들을 보면서..

영화의 시나리오로도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빠른 흡입력으로 금새 끝장을 보고야 말았다.,



혹시, 지금 이순간 나도 또 다른 "나"를 찾아나서고 있는 제 3의 "나" 가 존재하는 하는 거은 아닐까라는

긴 여운이...혹시, 혹시...하고 내 뒤를 따라붙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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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그리스로마 신화 공부가 되는 시리즈
글공작소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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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루해할까 걱정이엇는데, 그림에 푸~욱 빠졌네요..아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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