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되자마자 입소문이 자자하고 여기저기서 추천하길래 냉큼 사서 읽었는데요, 기대 이상입니다. 수백 년을 인간과 공존했음에도 여전히 차별받는 수인들의 삶, 의사라는 사회적 지위를 갖고있는 유능하고 성실한 이가 수인이라는 이유로 멸시받고 차별받는 모습이 어딘가 우리 사회의 단면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인간이지만 학대로 목소리를 잃은 유키와 수인의 만남은 약자끼리의 소중한 교감이자 연대와 위로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화적으로도 훌륭해요! 기본기가 탄탄한 작화라 인물의 표정만으로도 섬세한 감정이 드러납니다(유키의 슬픈 표정 단 한 컷으로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합니다 ㅠㅠ). 물론 야하고 재밌습니다 이런 점도 빠질 수 없죠 ^^ 많은 사람이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네요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