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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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너무나 현실이라 숨이 턱턱막히고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이걸 읽고도 많은 남자들이
˝이거 너무 오버한거아냐?˝
라고 한다던데

진짜로 바보거나 귀막고 눈가리고 지낸 게 아니라면 모를수가 없다
끝까지 모른척 하고 싶은거겠지

이것이 오버한거라면 왜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수많은 여자들이 읽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읽으면서 가장 슬픈 말은
˝지금 내 뜻대로 되는 게 이거 하나 밖에 없거든˝ 이다
누구의 아내,누구의 엄마가 된 여자가 온전한 자신의 시간을 가졌을 때 할 수 있는 유일한 취미

그런 아내를 보면서도 저 말을 들으면서도
남자인 상담사는 아내의 말 뜻을 이해못한다
아니 알고싶지 않은거겠지
내 일이 아니니까

그저 ˝나는 여자의 입장도 이해해줄 수 있는 깨어있는 사람이라니까˝ 하고 자아도취한 거겠지

나도 아직도 공기처럼있는 여혐을 다 알지 못하는데
남자가 감히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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