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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각본집
곽재용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6년 8월
평점 :
※도서 서평단으로 쓴 글입니다.※
이 영화가 벌써 23년 되었다는 게 믿기질 않는다.
2003년 당시에도 촌스럽다는 평도 받았다고 하는데, 제목처럼, 초반 주희의 대사 "클래식하다고 해두지 뭐" 에서 나온 것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클래식해진다.
각본집에만 수록되어 있는 부분은 촬영여건이 안 되어 삭제되었다고 하는데 그게 오히려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감독은 아쉬운 거 같지만...(아무래도 자신이 쓴 건 아낄 수밖에 없기 때문) 시청자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을 빼서 아련하고 좋은 영화가 되었다.
현대 부분에서 주희가 남자한테 놀아나는 장면이 그대로 실렸다면 안 좋았을 거 같다.
클래식은 조금 특이하게, 남자들이 여자를 가지고 추태를 부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좋았다. 각본집에는 그런 부분이 있긴한데, 덜어냈기에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촌스러울 수 있는 대사들, 그걸 촌스럽지 않게 그 시대상을 살리면서 낭만을 더하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물론 상민이 조금 글킨하지만...
클래식해서 좋은영화, 각본집이 나와서 진짜진짜 읽고 싶었는데 서평단 되어 읽을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